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프로모터 (주)슈퍼레이스가 2017 슈퍼6000, GT1, GT2, GT3, GT4 등 5개 클래스에 출전할 잠정 엔트리를 발표했다.
3월 6일 슈퍼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56명에게 엔트리 번호가 부여되었다. 그러나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과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시리즈가 올해부터 슈퍼레이스 GT2, GT3 클래스와 통합 운영됨에 따라 2017 슈퍼레이스 출전 드라이버들은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6000 잠정 엔트리에는 드라이버 24명이 이름을 올렸다. 더블 타이틀을 차지한 엑스타 레이싱(정의철, 이데 유지)을 비롯해 팀코리아익스프레스(황진우, 김동은), 아트라스BX 레이싱(조항우, 팀 베르그마이스터, 야나기다 마사타카), 제일제당 레이싱(김의수, 오일기), 팀106(류시원, 아오키 타카유키), E&M 모터스포츠(강진성, 김재현), 투케이바디(김장래), 현대 레이싱(서승범), 오토시티 레이싱(김준우) 소속 드라이버들이 올해도 슈퍼6000 클래스에서 순위 경쟁을 펼치게 된다.
신생 드림레이서-디에이는 안현준 외에 지난해 GT2 시리즈 6위 김병현을 2017 슈퍼6000 풀 시즌에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또 하나의 신생 팀 메건 레이싱은 10년 만에 현역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윤철수에게 시트를 맡길 방침이다. 이밖에 인제 레이싱은 드라이버 2명을 선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보다 첨예한 경쟁을 예고한 GT1 잠정 엔트리에는 10명이 등록되어 있다. 이미 알려진 대로 쏠라이트 인디고는 최명길과 서주원 듀오를 2년 연속 GT1 클래스에 출전시킨다.
2016 GT1 팀 챔피언십 부문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서한-블루와 서한-레드에서 활약할 드라이버 4명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서한-블루 GT1 드라이버는 장현진과 김종겸. 그리고 서한-레드 GT1 경주차에는 김중군과 정회원이 앉는다.
GT 전통의 강팀 쉐보레 레이싱 라인업은 이전과 같이 이재우와 안재모로 정해졌다. 이외에 오토시티 레이싱과 포디엄 레이싱 드라이버들도 GT1 잠정 엔트리에 등록되어 있다. 모터스포츠계 일각에서는 국외 레이스 챔피언 경력을 보유한 외국인 드라이버가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배기량 3,800cc 미만 자연흡기 엔진 경주차들의 대결장, GT2 클래스에서의 라이벌 대결도 화끈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기존의 강팀 서한-퍼플모터스포트(서한-레드, 서한-블루)와 원레이싱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쏠라이트 인디고, 투케이바디, 드림레이서-디에이, 이레인 등이 풀 시즌 출전을 예고한 때문이다.
서한-레드와 블루 팀 GT2 드라이버는 한민관과 권봄이. 지난해 GT2 시리즈 1, 3위에 맞설 원레이싱 선수들은 이원일, 권재인, 염승훈, 임민진으로 정해졌다.
드림레이서-디에이 팀은 슈퍼6000 외에 GT2 시리즈에도 드라이버 2명을 출전시킨다. 지난해 슈퍼1600 챔피언 이준은과 시리즈 4위 손인영이 드림레이서-디에이 경주차를 타고 GT2 타이틀 대결에 뛰어든다.
투케이바디는 2016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경기위원장 출신 양돈규와 함께 GT2 클래스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밖에 이레인 레이싱 엔트리에는 박종근과 이동호가 포함되어 있고, GT1에 주력하는 쏠라이트 인디고는 GT2 드라이버 1명을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이명재(MJ CAR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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