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이 라운드 세 번째 예선을 앞둔 팀106 류시원
6월 4일 토요일 오후. 슈퍼레이스 SK ZIC 6000 예선이 종반으로 다다를 즈음, 폭염을 뿌리던 하늘에서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갑자기 바뀐 서킷 컨디션은 세 번째 예선에 진출한 팀들에게 또 다른 도전 무대. 이들에게 허락된 10분의 가치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진은 촌음을 다퉈 웨트 레이스에 대응하고 있는 류시원 감독의 팀106. 사진가의 카메라 렌즈에 투영된 눈 같은 빗방울보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시간의 흐름이 느껴진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이명재(MJ CAR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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