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SK ZIC 6000)에서는 다양한 기록이 양산되었다. 2008년 6월 21일,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부터 올해까지 개최된 슈퍼6000은 통산 62경기. 창설전 우승자는 김의수(2008, CJ 레이싱)였고, 올해 최종전 우승컵은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에게 돌아갔다.
올해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통산 6번째 챔피언이 탄생했다. 첫 시즌 챔피언 타이틀의 주인공은 조항우(2008, 현대 레이싱). 김의수, 밤바 타쿠, 황진우, 팀 베르그마이스터에 이어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이 슈퍼6000 6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정의철은 슈퍼레이스 슈퍼6000,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네시스 쿠페 10 챔피언십 등 국내 정상 클래스를 모두 석권하는 이색 기록도 작성했다. 2013 KSF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에서 시즌 종합 1위(서한-퍼플모터스포트)에 오른 정의철은 2016 슈퍼레이스 슈퍼6000 시리즈 정상에 우뚝 섰다.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 드라이버를 배출한 엑스타 레이싱은 올해 더블 타이틀을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2014년부터 슈퍼레이스에 참가한 엑스타 레이싱은 2015 슈퍼6000 시리즈에서 팀 챔피언십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 시즌에는 양대 타이틀을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제일제당 레이싱 김의수는 슈퍼6000 클래스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김의수의 슈퍼6000 결승 통산 출전 기록은 61전. 2008 창설전부터 이 클래스에 참가한 김의수는 올해 개막전 결승 그리드에만 빠졌을 뿐 나머지 전 경기에 출전했다.
2016 슈퍼레이스 슈퍼6000 챔피언 정의철의 17경기 연속 포인트 피니시 기록도 눈에 띈다. 2014 시리즈 최종 8라운드부터 올해 최종전까지 10위권에 포진한 정의철은 개인통산 60전, 11승, 7회 폴포지션 기록을 세웠다. 올해 슈퍼6000 엔트리 가운데 2년 연속 전 경기를 완주한 유일한 드라이버도 정의철이다.
2016 슈퍼6000 시리즈 1~8라운드에서 모두 드라이버 챔피언십 포인트를 기록한 드라이버는 정의철, 조항우, 이데 유지 등 3명으로 집계되었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 레이싱)와 카게야마 마사미(인제 레이싱), 이데 유지가 드라이버즈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밖에 올해 슈퍼6000에 데뷔한 드라이버 중 김재현(E&M 모터스포츠), 오일기(제일제당 레이싱), 김장래(투케이바디) 등 3명이 드라이버 포인트를 획득했다. 김재현과 오일기는 포디엄 피니시, 김장래는 데뷔전 포인트 피니시도 이뤄냈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이명재(MJ CAR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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