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1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 출전할 드라이버들의 국적은 13개국. 11개 팀, 22명의 선수들 가운데 독일(세바스찬 베텔, 니코 로스베르크, 니코 휠켄베르크, 애드리안 수틸) 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영국(젠슨 버튼, 루이스 해밀턴, 맥스 칠튼)과 프랑스(로망 그로장, 장 에릭 베르뉴, 줄 비앙키) 국적 드라이버는 각각 3명이다.
핀란드(키미 라이코넨, 발테리 보타스)와 멕시코(세르지오 페레즈, 에스테반 구티에레즈) 출신으로 올해 F1에 참가하는 드라이버는 2명씩이다. 이밖에 호주, 스페인, 브라질, 스웨덴, 일본, 덴마크, 베네수엘라, 러시아 국적을 보유한 8명이 2014 F1 그랑프리 출전을 앞두고 있다.
▲ 드라이버즈 챔피언 출신 5명이 2014 F1 그랑프리에 출전한다. 사진은 2013 호주 그랑프리
현역 최고령은 키미 라이코넨(1979년 10월 17일). 최연소 다닐 크비야트(1994년 4월 26일)는 비탈리 페트로프에 이어 러시아 국적의 두 번째 F1 드라이버 자리를 차지했다.
부자(父子) 레이서도 2명이다. 1982년 드라이버즈 챔피언 케케 로스베르크의 아들 니코 로스베르크가 메르세데스 소속으로 출전하고, 맥라렌과 스튜어트에서 25GP에 출전한 얀 마그누센의 아들 케빈 마그누센이 올해 맥라렌에 발탁되었다.
드라이버즈 챔피언 출신은 5명. 4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세바스찬 베텔을 비롯해 페르난도 알론소, 키미 라이코넨, 젠슨 버튼, 루이스 해밀턴이 2014 시리즈 19전에서 경쟁을 펼친다. 이들 가운데 2000년 윌리엄즈 팀에서 F1에 데뷔한 젠슨 버튼이 가장 많은 249GP에 참가했다.
한편, 역대 F1 그랑프리에 참가한 드라이버는 총 838명이다. 1950년 5월 13일, 영국에서 열린 F1에 21명이 출전한 이후 64년이 흐른 현재까지 800명이 넘는 선수들이 그랑프리카를 타고 서킷을 누볐다. 2014 F1 루키 3명(케빈 마그누센, 마커스 에릭슨, 다닐 크비야트)을 더하면 역대 F1 드라이버는 840명을 넘어선다.
이밖에 영국(159명)이 F1 역사에서 가장 많은 드라이버를 배출한 국가 1위에 올랐다.미국(157명)과 이탈리아(101명)가 이 부문 2, 3위. 프랑스(71명)와 독일(50명)도 가장 많은 F1 드라이버를 배출한 국가로 꼽힌다.
19라운드가 예정된 2014 F1 그랑프리 개막전은 3월 14~16일, 호주 멜버른 앨버트파크 서킷에서 열린다. 2010년부터 4년 동안 개최된 한국 그랑프리는 올해 캘린더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F1 조직위, 레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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