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 트로피가 모습을 드러냈다. F1 대회조직위원회는 9월 12일, 전남 영암 KIC F1 홍보관에서 올해 1~3위 및 우승 팀에 제공할 트로피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트로피 디자인은 국민대 김기라 교수가 맡았다. “오랜 옛날부터 한민족 고유의 상징으로 사용된 삼태극과 고구려인이 원형의 태양 속에 그려 넣어 우리 문화의 구심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삼족오를 형상화했다”는 김기라 교수는 “트로피 바깥의 동심원들은 트랙을 달리는 F1 머신의 모습을 상징화하고, 최초로 유리와 금속을 동시에 사용해 제작함으로써 보다 특별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트로피는 F1 홍보관 전시용을 더해 5개. 참고로 F1 규정에 따르면 우승 트로피는 높이가 50~60㎝, 2~3위는 35~45㎝이고, 무게는 5㎏ 이내로 제한되어 있다. F1 공식 로고와 그랑프리 명칭, 드라이버 순위 등이 들어가야 한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새롭게 부각시킨 올해 우승 트로피는 10월 6일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이 끝나는 오후 5시경 시상식에서 전 세계인에게 선보이게 된다.
TRACKSIDE NEWS, 사진/F1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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