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국내 모터스포츠를 결산하는 ‘2012 KARA 모터스포츠인의 밤’ 행사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날의 주인공이 될 주요 부문 수상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제7회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를 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전체 12개로 나뉜 한국모터스포츠 어워드 가운데 ‘올해의 레이싱팀상’ 부문에서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에 오른 팀들이 명실상부 국내 정상급이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수상 후보에 오른 CJ 레이싱은 올 시즌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참가해 슈퍼6000 종합 1위와 5위, 엑스타 GT 종합 4위 등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슈퍼6000 클래스 종합 우승이 이 팀의 거둔 올해 최고 성적이다.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EXR 팀106 역시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엑스타 GT 클래스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해 제네시스 쿠페 우승을 차지한 EXR 팀106은 올해 엑스타 GT 챔피언 드라이버를 배출하는 등 3년 연속 종합 우승팀으로 거듭났다. 특히 쉐보레 레이싱의 독주를 저지하고 엑스타 GT 타이틀을 제패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통의 명문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활약상도 돋보인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에서 종합 1, 3위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해 이 클래스 챔피언 최명길은 올 시즌에도 연이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쉘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한편 ‘올해의 EXR 글로벌 드라이버상’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2년 국제 무대에서 활동한 국내 드라이버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 상 후보는 임채원과 최해민이다. 임채원은 올해 아시안 포뮬러 르노 시리즈 데뷔전에서 예선 3위, 일본 F4 웨스트 시리즈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최해민은 올해 2천cc 포뮬러 US F2000에 출전했다.
이와 함께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을 대상으로 하는 ‘올해의 클럽드라이버상’ 부문에서도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벤투스(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아반떼&포르테 쿱 챌린지(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클래스 시즌 종합 우승자들이 클럽드라이버상 후보. 강병휘, 이진욱, 김태호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올해의 기록상, 영드라이버상, 포토제닉상, 에네오스(ENEOS) 인기상과 레이싱퀸상 수상자의 얼굴은 12월 17일에 열리는 KARA 모터스포츠인의 밤 시간에 공개된다.
주최 측은 에네오스 인기상과 관련해 “2012년 KARA 공인 대회 프로 클래스(슈퍼6000, 엑스타 GT, 넥센N9000, 제네시스 쿠페) 참가 선수 가운데 네이버 뉴스 검색어 노출 순위를 따져 후보를 선정했다”면서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KARAMOTORSPORTS) 투표를 합산해 가장 인기를 모은 선수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에네오스 인기상 후보는 김의수(CJ 레이싱), 유경욱(EXR 팀106), 이재우(쉐보레 레이싱), 김진표(쉐보레 레이싱), 류시원(EXR 팀106), 이화선(CJ 레이싱) 등 6명이다. 올해의 레이싱퀸상 후보 부문에서는 최은하(슈퍼레이스), 주다하(한국타이어), 고정아(금호타이어), 임지혜(EXR 팀106), 정민경(인제오토피아), 김시연(아트라스BX), 김하율(록타이트-HK), 방은영(서한-퍼플모터스포트) 등 8명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TRACKSIDE NEWS, 사진/K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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