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정경훈이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개막 더블 라운드를 휘어잡고 2연승 행진곡에 발을 맞췄다. 6월 20~21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1, 2라운드 예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정경훈은 결승에서도 정상 드라이버의 관록을 입증하며 2승 트로피를 낚아챘다.
비트알앤디 GT1 원투, 서한GP 오한솔 3위 포디엄
27명이 결승 무대에 진출한 슈퍼레이스 GT1 2라운드 결승은 정경훈의 순항을 예고한 일전이었다. 롤링 스타트 이후 순조롭게 KIC 턴1을 선점한 정경훈은 예선 2, 3위 오한솔과 정원형을 거느리고 오프닝랩을 마쳤다.
2랩부터 최종 13랩까지 레이스 대열을 이끈 드라이버는 정경훈. 흔들림 없이 강력한 주행을 펼친 정경훈은 개막전 완승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폴투윈을 거두었다.
정경훈의 크루즈 경주차를 공략한 정원형은 비트알앤디 원투승을 완성했다. 예선 3위로 출발한 뒤 앞선 주자 오한솔을 제압한 정원형은 개막전 순위보다 한 계단 올라선 2위를 기록하며 두 경주 연속 포디엄 피니시를 이뤄냈다.
GT1 2라운드 3위는 서한GP 오한솔. 오프닝랩에서 예선 순위를 놓친 오한솔은 결승 한때 비트알앤디 박석찬에 3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최종 랩을 앞두고 재역전에 성공한 뒤 힘겹게 3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박석찬은 이번에도 4위. 예선 11위 박준서는 준피티드 레이싱의 팀 동료 박성현과 함께 5, 6위 체커기를 지나갔다.
서한GP 강진성은 7위로 톱10에 들었고, 백철용, 김강두, 한민관이 10위권을 마무리 지었다. 이밖에 카트 레이싱 출신 신찬은 2라운드 17위. 루키 장대성과 김무진은 19, 20위로 완주했다.
GT2 2라운드에서는 예선 2위 원상연이 역전 우승을 일구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2 데뷔 후 첫 우승이다. 2, 3위 포디엄 드라이버는 강민서와 정병민. 폴시터 박동섭은 4위로 밀려났고, 여성 드라이버 김지원은 GT2 진출 두 번째 레이스에서 괄목할 성적을 거두었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2 2라운드 결승 기록
※ 6월 21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1랩=5.615km, 13랩, GT2=12랩
※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박기현 기자 l allen@trackside.co.kr
사진 l 정인성 기자(nsdolti@gmail.com),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 오환, 김성배
CopyrightⓒRacewee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