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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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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거둔 정경훈 GT1 타이틀 제패


SK 지크 비트알앤디 팀 리더 정경훈이 2019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시리즈를 제패했다. 지난해에도 GT 클래스를 석권한 정경훈은 8라운드 합계 110점을 획득하고 국내 정상 GT 시리즈에서 드라이버즈 타이틀을 차지했다. 최광빈(원레이싱)과 오한솔(서한GP)이 2, 3위. 이어 조선희(비트알앤디), 전대은(새안 모터스포츠), 박규승(준피티드 레이싱)이 선두그룹 6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GT1 ‘라이징 드라이버’ 최광빈, 조선희
2019 슈퍼레이스 GT1 시리즈는 4월 28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출발 테이프를 끊었다. 레이스데이 이틀 동안 4만2천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개최된 개막전은 정경훈의 완승 무대. 예선 1위로 에버랜드 14랩 결승을 시작한 정경훈은 패스티스트랩을 작성하며 올해 첫 승을 신고했다.
다중 추돌사고에 휘말린 2라운드에서는 오프닝랩을 마치지 못한 채 트랙을 떠났다. 그러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으로 옮겨 치른 3라운드에서 폴투윈을 거둔 정경훈은 4라운드 3위 트로피를 들고 선두행진을 이어갔다.
핸디캡웨이트 140kg을 얹고 달린 5라운드 성적은 16위. 인제 스피디움 더블 라운드 첫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한 정경훈은 올 시즌 최종 8라운드를 4위로 마무리 짓고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최고봉에 올라갔다. 올해 통산 성적은 2승, 2PP, 4회 포디엄 피니시.

▲ 2019 슈퍼레이스 GT1 시리즈 2, 4위 최광빈(사진 위), 조선희
원레이싱 최광빈은 슈퍼레이스 GT1 출전 첫 해에 힘찬 행보를 보여줬다. 클래스 데뷔전에서 5위를 기록하며 연착륙을 알린 최광빈은 인제 스피디움 4라운드에서 처음으로 포디엄 피니시를 작성했다. 이어 KIC 12랩 결승에서 두 경주 연속 포디엄에 올라간 최광빈은 에버랜드 최종전 예선과 결승을 휘어잡고 2019 슈퍼레이스 GT1 드라이버즈 2위를 기록했다.
서한GP 오한솔의 2019 시리즈 성적은 3위. 개막전 3위, 2라운드 4위로 상위권을 지킨 오한솔은 5, 6라운드 연속 포디엄을 밟고 순위 상승의 기반을 다졌다. 시리즈 종반 7, 8라운드 순위는 6위. 최종전까지 분투한 오한솔은 올해 전 경주 포인트 피니시를 달성하며 GT1 톱3 반열에 올라섰다.
조선희(비트알앤디)의 역주도 눈에 띈다. 올해 비트알앤디 팀 소속으로 슈퍼레이스 GT1 시리즈에 도전한 조선희는 톱10 피니시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KIC 3라운드에서 2위 트로피를 차지했고, 탄력을 붙인 4라운드에서도 예선과 결승을 휩쓸었다. 인제 스피디움 더블 라운드 두 번째 결승은 조선희의 2승 무대. 2승, 1PP, 3회 포디엄을 달성한 그에게는 2019 GT1 4위 성적표가 돌아갔다.
2019 슈퍼레이스 GT1 5, 6위는 챔피언십 포인트 79점을 획득한 전대은과 박규승이다. 신생 새안 모터스포츠와 함께 GT1에 뛰어든 전대은이 5라운드 우승에 힘입어 드라이버즈 5위에 들었고, 1~8라운드를 득점 10위권으로 마친 박규승(준피티드 레이싱)은 팀 동료 남기문에 앞서 6위에 랭크되었다.
올해 1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석찬(비트알앤디, 70점)과 이동호(쿼드로 이레인 레이싱, 70점)는 8, 9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운영규정에 따라 박석찬이 8위를 기록했고, CJ로지스틱스 레이싱 강진성이 2019 GT1 10위권을 마무리 지었다. 이밖에 GT1 유일 여성 드라이버 임민진은 전체 24명 중 14위에 포진했다.
2019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시리즈에서 우승한 드라이버는 정경훈, 이동호, 조선희, 전대은, 박석찬, 최광빈 등 6명. 예선에서는 정경훈, 이동호, 조선희, 오한솔, 박석찬, 최광빈이 1위 기록을 세웠다. 최다 포디엄 드라이버는 정경훈(4회). 우승 선수를 포함해 남기문, 박규승, 강진성 등 10명이 시상대 등정의 기쁨을 맛봤다.
2019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순위
1 정경훈 / SK ZIC 비트알앤디 / 110점
2 최광빈 / 원레이싱 / 101점
3 오한솔 / 서한GP / 91점
4 조선희 / 비트알앤디 / 86점
5 전대은 / 새안 모터스포츠 / 79점
6 박규승 / 준피티드 레이싱 / 79점
7 남기문 / 준피티드 레이싱 / 73점
8 박석찬 / 비트알앤디 / 70점
9 이동호 / 쿼드로 이레인 레이싱 / 70점
10 강진성 / CJ로지스틱스 레이싱 / 55점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 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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