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소속 조항우가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대한자동차경주협회 통산 6000 클래스(이하 슈퍼6000) 최다 13승을 기록했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김의수의 13승. 지난해까지 12승을 거둔 조항우는 6월 16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올해 세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 포디엄에 올라가며 김의수와 같은 13승 고지에 올라섰다.
슈퍼6000 통산 13승, 17PP, 22회 포디엄 피니시 기록
2008년에 출범한 슈퍼레이스 슈퍼6000 시리즈는 올해 3라운드까지 82라운드가 열렸다. 조항우의 이 클래스 데뷔전은 2008 시즌 개막전. 창설 첫 경주에서는 8위에 머물렀으나, 8월 31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8km 숏코스에서 이어진 2라운드 예선과 결승을 휘어잡고 첫 우승을 기록했다.
2008 슈퍼레이스 슈퍼6000 챔피언 컵을 차지한 뒤 KSF로 옮긴 조항우는 2013 시리즈 6라운드를 통해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9월 29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인통산 두 번째로 슈퍼6000 정상에 올라선 것이다.
2014 시즌부터는 소속 팀 아트라스비엑스와 함께 슈퍼레이스 슈퍼6000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이 해 성적은 3승, 2PP, 4회 포디엄 피니시. 중국 상하이, 일본 오토폴리스, 그리고 KIC에서 우승컵을 치켜든 조항우는 타이틀 2연패를 노린 황진우를 3점 차이로 따돌리고 두 번째 챔피언 반열에 우뚝 섰다.
2015~2016 시즌에 3승을 더한 조항우는 2017 슈퍼레이스 슈퍼6000을 다시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개막전 1위에 이어 6월 18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3라운드에서 슈퍼6000 통산 10승 고지를 돌파했고, 7라운드 우승을 디딤돌 삼아 세 번째 타이틀의 주인공이 된 결과다.
1승을 추가한 지난해 성적은 드라이버즈 3위. 슈퍼6000 풀 시즌에 출전한 해에 선두 4위권을 놓치지 않은 조항우는 그러나 올해 다소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예선 성적은 뛰어났지만, 1~2라운드 결승이 원만하게 풀리지 않은 탓이다.
그리고 맞이한 2019 시리즈 3라운드에서 조항우는 귀중한 기록을 세웠다. 슈퍼6000 출전 50번째 레이스 첫 체커기를 쓸어안고 이 클래스 최다 13승 타이 기록을 작성하게 된 것이다. 영광의 무대는 6월 15~16일 KIC. 예선과 결승, 패스티스트랩을 휩쓴 조항우는 슈퍼6000 최다승을 해트트릭으로 장식하며 마무리 지었다.
조항우의 슈퍼6000 통산 기록은 50전, 13승, 17PP, 22회 포디엄 피니시. 우승과 챔피언 부문에서 김의수와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린 조항우는 폴포지션 부문에서는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서킷별로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2008년 포함)에서 6승을 기록했고, KIC(3승),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2승), 일본 오토폴리스(1승), 인제 스피디움(1승) 포디엄 정상에 올라가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조항우 우승/폴포지션 기록
서킷 |
우승 |
PP |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
6 |
7 |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
3 |
8 |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 |
2 |
|
오토폴리스 |
1 |
1 |
인제 스피디움 |
1 |
|
광둥 인터내셔널 서킷 |
|
1 |
※ 2008, 2013 6라운드~2019 3라운드까지의 기록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기자, (주)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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