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회장 손관수)가 6월 3일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가 열린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공인 100경기 참가 기록을 수립한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에게 기념 보드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100경기 참가 기록은 KARA 공인 국내 서킷 레이스 결승 참가 횟수를 집계한 것으로,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30년 역사에서 황진우를 포함, 단 8명만이 고지를 밟았을 만큼 달성이 어려운 대기록이다.
1983년 8월생인 황진우는 앞서 기록을 달성한 이재우, 김의수, 조항우, 장순호, 오일기, 김중군, 류시원 등 센추리클럽 중 최연소 멤버가 된다. 100경기 돌파 시점 기준 역대 최연소 기록자인 동갑내기 김중군(1983년 5월생)과의 나이 차는 불과 석 달이다.
현재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 선수 겸 감독인 황진우는 부친에 이어 드라이버로 활약하는 2세대 레이서의 원조이자, 유소년기부터 카트를 접한 첫 번째 세대의 모터스포츠인이다. 특히 뛰어난 성적으로 카트 출신 드라이버들의 상위 레이스 진출의 포문을 연 상징적 인물로 평가 받는다.
황진우는 통산 온로드 경기 100회를 참가하는 동안 23승을 기록했다. 2005년과 2006년, 그리고 2013년 등 세 시즌에는 국내 최고 종목 시리즈 챔피언에 오르며 리그를 지배하는 드라이버로 이름을 높였다.
KARA는 황진우에게 ‘100 클럽’ 가입을 축하하는 기념 반지를 올해 연말에 열릴 공식 시상식 무대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RACEWEEK NEWS, 사진/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 오한,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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