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가 슈퍼레이스 슈퍼6000 7라운드 우승컵을 차지했다. 5그리드에서 출발한 뒤 오프닝랩부터 선두로 올라선 황진우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 17랩을 주름잡고 올해 첫 승을 거두었다.
이번 우승은 2021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 이후 처음. 3년 5개월 만에 포디엄 정상에 우뚝 선 황진우는 슈퍼6000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황진우의 슈퍼6000 첫 승 무대는 2012 시리즈 3라운드가 열린 KIC 상설 트랙. 2013 시즌에는 중국 상하이 티엔마, 인제 스피디움, 일본 스즈카 인터내셔널 서킷, 그리고 KIC에서 4승을 수확하고 슈퍼6000 챔피언 반열에 올라섰다.
황진우가 우승한 국내외 서킷은 KIC 풀 코스와 상설, 인제 스피디움, 태백 스피드웨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상하이 티엔마, 스즈카 등 7곳. KIC(상설 포함)에서는 올해 7라운드에서 자신이 보유한 최다승 기록을 7승으로 경신했다.
슈퍼레이스 슈퍼6000 결승 출전 부문에서 1위(103라운드)를 달리고 있는 황진우는 연속 완주 부문에서도 놀라운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2018년 개막전부터 2024년 7라운드까지 56라운드 연속 완주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황진우는 올해 처음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 참가한 미쉐린타이어에 첫 승 트로피를 안겨주었다. 준피티드 레이싱, 브랜뉴 레이싱과 손을 잡고 국내 정상 자동차경주, 슈퍼6000에 진출한 미쉐린타이어는 데뷔전 예선에서 1위(황진우)를 기록했고, KIC 7라운드에서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와 함께 첫 승을 합작했다.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는 11월 2~3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8, 9라운드를 치르고 양대 타이틀의 주인공을 가린다. 7라운드를 마친 현재 1~4위 장현진(서한GP, 126점), 김중군(서한GP, 102점), 황진우(101점), 정의철(서한GP, 92점)이 드라이버즈 타이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227점을 축적한 서한GP의 타이틀 제패가 유력한 가운데 준피티드 레이싱(136점), 오네 레이싱(132점), 브랜뉴 레이싱(129점)이 2~4위에 랭크되어 있다.
박기현 기자 l PHOTOGRAPHER 정영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