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모터스포트 월드 랠리팀 에이스, 티에리 누빌이 2017 WRC 5라운드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극적인 우승을 기록했다. 18개 경기구간 357.59km를 주파한 누빌의 기록은 3시간 28분 10.6초. SS17까지 선두를 유지한 엘핀 에반스를 마지막 파워 스테이지에서 제친 누빌은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개인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티에리 누빌과 엘핀 에반스의 시차는 0.7초. 이는 45년 WRC 역사에서 1, 2위를 가른 최소 시간차 부문 3위 기록이다. 역대 WRC에서 이 부문 1위 기록은 2011 요르단 랠리에서의 0.2초(1위 세바스티앙 오지에, 2위 야리-마티 라트발라). 2위 기록은 2007 뉴질랜드 랠리 1, 2위 마커스 그론홀름과 세바스티앙 로브가 합작해냈다. 두 선수의 포디엄 자리를 결정지은시간차는 0.3초였다.
2017 WRC 아르헨티나 랠리 3위는 오트 타낙. 5라운드를 마친 현재 세바스티앙 오지에(102점, M-스포트), 야리-마티 라트발라(86점, 토요타 가주 레이싱), 티에리 누빌(84점, 현대 모터스포트)이 드라이버즈 1~3위를 달리고 있다. 매뉴팩처러 부문에서는 2연승을 거둔 현대 모터스포트가 2위로 도약한 가운데 M-스포트 월드 랠리팀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레드불
[CopyrightⓒRACEWEE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