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세계 최대 합성고무 공급자 랑세스와 공동으로 타이어에너지소비효율 등급에 따라 친환경 타이어 사용시 연비절감 효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타이어 연비절감계산기(www.greentire.kr)’를 11월 19일에 선보였다.
12월부터 의무시행에 들어가는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는 타이어의 연비효율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1~5등급으로 표시해 소비자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선택하듯이 고효율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한국타이어와 랑세스는 소비자들이 높은 연비의 친환경 타이어를 사용할 경우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혜택과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타이어 연비절감계산기를 출시했다.
타이어 연비절감계산기는 운전자가 연평균 주행거리, 현재 기름값, 평균 연비 등을 입력하면 에너지소비효율 5등급 대비 고효율 타이어를 사용했을 때 절약되는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정량화된 수치로 비교해준다. 또한 등급이 높은 타이어로 교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추가 비용의 회수시점과 평소 주행도로 여건, 적재 무게, 주행습관 등을 통해 보다 상세한 에너지 절감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연비절감계산기를 통해 소비자들이 친환경 타이어에 대한 혜택과 효율성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올바른 기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연비절감계산기를 통해 4등급 일반 기본형 타이어 대비 연비 1등급의 앙프랑 에코를 장착할 경우 예상되는 연비 절감 가능량을 계산해보면, 연간 약 27만6천원의 연료비 절감과 324kg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가능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1등급 타이어를 구매하면서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은 약 5개월 후 회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YF소나타, 연간주행거리 2만km, 리터 당 연료가격 2천원, 평균 연비 13km 기준).
타이어 연비절감계산기는 랑세스가 독일의 뮌헨공과대학과 공동 개발하여, 세계적 공신력을 가진 독일기술검사협회 TÜV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인증을 받은 바 있다. 11월부터 타이어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가 시행되고 있는 유럽에서는 지난 9월에 소개되었고, 11월 현재 약 11만 명 이상이 이용한 바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랑세스와 공동으로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타이어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 효과를 직접적으로 검증 받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타이어 연비절감계산기는 인터넷 및 모바일 사이트는 물론 전국 티스테이션(T-Station) 매장 등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타이어 성능에 따라 자동차의 에너지 손실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타이어는 연비를 높이기 위해 고려해야할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한국타이어는 소비자들이 주체가 되어 연비효과를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올바른 타이어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랑세스의 악셀 C. 하이트만 회장은 “어느 때보다 타이어의 성능이 중요한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랑세스는 세계 최대의 고성능 합성고무 공급자로서 앞으로도 그 명성에 걸맞도록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타이어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 의무시행에 앞서 연비(회전저항) 1등급, 젖은 노면 제동력 2등급을 획득한 상품을 포함해 총 21개 규격의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 에코(enfren eco)를 출시했다. 앙프랑 에코는 한국타이어의 대표적인 친환경 타이어로써 타이어의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설계가 특징이다.
TRACKSIDE NEWS, 사진/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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