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가 “2023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시리즈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3월 24일(금), 팀 SNS에 이 같은 내용을 전한 한국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는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해 팬 여러분께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는 올 시즌 슈퍼레이스 출전 불발과 관련해 구체적인 이유를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팀 후원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일어난 화재 여파로 레이싱 타이어 수급에 차질을 빚게 되어 부득이하게 2023 시즌 국내 활동을 전면 중단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국내 자동차경주에 출전한 한국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포함)는 슈퍼레이스와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14년부터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시리즈에 본격 진출해 줄곧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2013~2022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통산 전적은 201전(결승 출전 200전), 31승, 34pp, 73회 포디엄 피니시. 2017, 2018, 2019, 2021, 2022 시즌에는 슈퍼6000 팀 챔피언십 1위를 기록했고,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분에서도 7회(2014, 2015, 2017, 2018, 2019, 2021, 2022) 타이틀을 차지했다.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는 슈퍼레이스 슈퍼6000 시리즈에서 조항우, 팀 베르그마이스터, 김종겸을 챔피언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 중 조항우는 슈퍼6000 우승(17승), 폴포지션(19pp) 부문에서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4시 시리즈 GT4 클래스에 출전하며 해외 무대로도 활동 영역을 넓힌 한국아트라비스엑스 모터스포츠는 올해 김종겸, 노동기, 양태근을 슈퍼6000 풀 시즌에 내보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메인 후원사 한국타이어의 대전공장 생산설비가 화재로 손실되면서 국내외 팀 활동을 전면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 ㅣ 사진 정인성 기자 nsdolt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