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일) 유소년 모터스포츠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3 KARA 카팅 코리아 챔피언십(KKC) 4라운드가 인제스피디움 카트 센터에서 7개 클래스에 26명이 출전한 가운데 개최됐다.
대회 최상위 클래스 시니어 맥스에서는 홍준범(팀 챔피언스)이 예선, 레이스1, 준결승, 결승까지 1위를 유지하며 2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태평양 모터스포츠 챔피언십 카팅 슬라럼에서 동메달을 따고 돌아온 송예림(피노카트)은 경기 내내 홍준범을 압박하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2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에 결장했던 한재혁은 이번 라운드 3위를 차지하며 시즌 첫 포디엄에 올랐다.
4라운드 우승으로 올해 3승을 챙긴 홍준범은 “큰 어려움 없이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더 열심히 달려서 챔피언을 따내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라운드까지 3연승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노비스 클래스의 신가원(프로젝트 케이)은 어려운 레이스 끝에 4연승 달성의 쾌거를 이뤘다.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신가원은 레이스1 마지막에 김시우에게 1위를 내주고 2위에 머물렀다.
준결승에서도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다. 3위로 출발한 이현빈과 2, 3위를 오르내리며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파이널랩 주행 중 코너에서 미끄러지며 3위로 준결승을 마쳤다. 레이스1과 준결승 합산 점수가 같을 경우, 예선 기록이 빠른 선수가 상위 그리드를 차지하는 규정으로 2그리드에서 출발한 신가원은 결승이 시작되면서 3위까지 떨어졌으나, 16랩을 달리는 결승 12랩째 1위를 탈환하며 4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신가원은 경기 후 “완벽하지 않은 차 상태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경기를 시작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며 “5라운드까지 전승을 목표로 열심히 달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가장 어린 선수들이 출전하는 마이크로 맥스 클래스에서는 츠제브스키 마크(피노카트)가 1위를 달성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2, 3위 트로피는 박도율(팀 챔피언스)과 고은우(피노카트)가 가져갔다. 지난 2, 3라운드에서 2연승을 달성했던 최강현은 1위로 달리던 중 사고로 리타이어했다.
주니어 맥스 클래스에서는 나혜성, 강민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으며, 미니 맥스 클래스는 이민재, 노동찬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성인 드라이버들이 경합하는 젠틀맨 클래스에서는 노승우(프로젝트 케이)가 우승컵을 차지하며, 지난 라운드까지 시즌 1위를 달리던 이해원(팀 챔피언스)과 동점을 기록했다. 이혜원은 2위, 김영호(프로젝트 케이)가 3위를 차지했다.
2023 KARA 카팅 코리아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는 11월 12일 인제스피디움 카트 센터에서 열린다.
RACEWEEK l 사진 인제스피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