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 출전을 앞둔 푸조가 이탈리아 몬자 레이스에 이어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 6시간 내구레이스에 참가한다.
푸조는 2023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에 포함된 르망24 데뷔를 앞두고 레이싱카 검증에 나섰다. 지난 7월 몬자 6시간 내구레이스에 9X8를 내보낸 푸조는 이달 11일 후지 6시간 내구레이스와 11월 바레인 8시간 내구레이스에 연이어 참가하며 검증을 지속할 계획이다.
몬자에서 데뷔한 푸조 9X8은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로, 길이 4,995mm, 너비 2,000mm, 높이 1,145mm이며 무게는 1,030kg이다. 전륜은 200KW의 전기모터, 후륜은 520KW 출력을 내는 2.6리터 바이터보 V6 엔진이 구동을 담당한다. 연료탱크는 100% 재생연료인 토탈에너지의 엑셀리움 레이싱 100을 90리터까지 채울 수 있다. 여기에 토탈에너지 자회사 사프트와 협업한 900V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다.
몬자 레이스에서는 장 에릭 베르뉴와 구스타보 메네제스가 9X8를 운전했다. 푸조 스포츠 테크니컬 디렉터 올리비에 얀소니는 “지금까지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푸조 토탈에너지 팀은 후지 라운드에도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스타보 메네제스는 “몬자 레이스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푸조 하이퍼카가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후지에서도 팀원 모두와 함께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푸조 토탈에너지 팀은 후지 6시간 내구레이스 하이퍼카 클래스에 경주차 두 대를 출전시킨다. 93번 경주차 드라이버는 장 에릭 베르뉴, 폴 디 레스타, 미켈 젠센. 구스타보 메네제스, 제임스 로시터, 로익 듀발은 94번 9X8를 책임진다.
racewee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