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토탈 팀이 2018 다카르 랠리 카(Cars) 부문에서 우승하며 3연패를 달성했다. 이 팀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츠와 루카스 크루즈는 49시간 16분 18초를 기록하며 푸조 모터스포츠의 대기록을 견인했다. 또한, 카를로스 사인츠는 2010년 다카르 랠리 이후 8년 만에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푸조 토탈 팀에서 2016, 2017 시즌 우승컵을 차지한 스테판 페테랑셀과 장-폴 코트레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1월 6일, 페루 리마를 출발해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를 거쳐 1월 20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막을 내린 올해 다카르 랠리에서 푸조 토탈은 전반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13개 스테이지(기상 여건으로 SS9 취소), 8763km를 달리는 동안 푸조 토탈 팀 드라이버들은 7개 경기구간에서 1위를 기록했다. 푸조 팀은 후륜 구동 기반의 3008 다카르 맥시(DKR Maxi)로 우승해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2018 다카르 랠리 카 부문 1위 카를로스 사인츠는 “그동안 경험했던 다카르 랠리 중 가장 어려운 경기였지만, 코드라이버 루카스와 함께 우승해 매우 기쁘다. 우승을 함께한 3008 다카르 맥시는 지금까지 랠리에서 운전했던 경주차 중 최고였다. 푸조 스포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3008 다카르 맥시는 푸조 대표 SUV 3008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3.0리터 V6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800Nm을 발휘한다.
2018 다카르 랠리 5개 부문에는 335명(바이크 139대, 쿼드 49대, 카 92대, 트럭 44대, UTV 11대)이 참가했다. 이 중 55%인 184대가 완주했다.
한편, 2016년부터 3연패를 달성한 푸조는 다카르 랠리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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