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환호했다. 조항우는 16일 전라남도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ASA 6000 결승(18랩)에서 47분 24.276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장현진(서한GP)이 47분 28.727초로 2위,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47분 39.923초로 3위를 차지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류시원(팀106)과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가 충돌하면서 류시원이 코스를 이탈해 벽면을 들이받았다. 직선 구간으로 이어지는 첫 코너를 돌면서는 권재인(원레이싱)이 트랙을 벗어나 방호벽에 부딪혔다. 박정준(준피티드 레이싱)과 오일기(ENM 모터스포츠)의 경주차도 충돌사고에 휘말렸다.
여러 사고를 정리하기 위해 투입된 세이프티카(SC)가 빠지자 선두 조항우의 질주가 계속됐다. 곳곳에서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지며 3위권을 노리던 김재현(볼가스 레이싱)이 타이어 이상으로 경쟁에서 밀려났고, 김민상(팀 훅스)의 경주차가 트랙을 벗어나 멈춰서는 등 사고가 이어졌다. 하지만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조항우에게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1라운드 14위, 2라운드 리타이어로 시즌 출발이 불안했던 조항우는 세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따내며 환호했다.
GT1 정경훈, GT2 박희찬 올해 2승 달성
GT1 클래스 결승(10랩)에서는 정경훈(SK ZIC 비트알앤디)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시즌 개막전 우승에 이어 2승을 거뒀다. 조선희(비트알앤디)가 2위, 전대은(새안 모터스포츠 레이싱)이 3위에 올랐다.
▲GT1, GT2 3라운드에서 우승한 정경훈(사진 위)와 박희찬
GT1 클래스와 혼주하며 결승을 치른 GT2 클래스(10랩)에서는 박희찬(다가스)이 우승했다. 박희찬 역시 지난 개막전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였다. 뒤를 이어 이창우(그릿 모터스포츠)가 2위, 김성훈(라핀 레이싱)이 3위를 차지했다.
BMW M 클래스 결승(10랩)에서는 형진태(도이치모터스)가 시즌 첫 우승을 거뒀고, 정기용(카이즈유 탐앤탐스)이 뒤를 이었다. 최후미에서 출발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던 권형진(카이즈유 탐앤탐스)은 접촉상황에 대한 심사를 거쳐 5초 가산 페널티를 받아 3위가 됐다.
service@trackside.co.kr,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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