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폴시터 정경훈의 완벽 우승…. 핸디캡웨이트 60kg을 얹고 슈퍼레이스 금호 GT1 5라운드 결승에 출전한 정경훈은 21랩 결승을 기운차게 질주한 뒤 제일 먼저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결승 2, 3위는 비트알앤디 박석찬과 정원형. 이에 따라 예선 톱3를 휩쓴 비트알앤디가 결승에서도 라이벌을 압도하고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비트알앤디 금호 GT1 5라운드 포디엄 점령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금호 GT1 5라운드 22랩 결승은 롤링 스타트로 문을 열었다. 오프닝랩 리더는 변함없이 예선 1위 정경훈. 인제 스피디움 턴1을 가장 빠르게 선점한 정경훈이 예선 2, 3위 박석찬과 한민관을 거느리고 순항을 시작했다.
빠르게 편성된 선두그룹은 정경훈, 박석찬, 한민관, 정남수. 올해 처음 출전한 정남수가 예선 순위를 지킨 가운데 비트알앤디 트리오가 금호 GT1 5라운드 결승을 이끌었다.
비트알앤디 정경훈, 박석찬, 정원형이 슈퍼레이스 금호GT1 5라운드 1~3위를 기록했다
초반 2랩째 1, 2위 정경훈과 박석찬의 랩타임 차이는 0.175초. 그러나 그림자 공방을 펼친 두 선수의 순위는 좀처럼 바뀌지 않았고, 결승 종반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하지만 20랩까지 팽팽하게 흘러간 선두권 접전은 21랩째 적기, 중단되었다. 1 2위 대결이 정점을 향할 무렵, 올해 처음 참가한 이동현이 인제 스피디움 마지막 코너를 지나면서 방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난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비트알앤디 정경훈이 슈퍼레이스 금호 GT1 5라운드에서 폴투윈을 거두었고, 예선 2위 박석찬이 2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3, 4위는 정원형와 이정훈. 비트알앤디 드라이버들이 포디엄 세 자리를 석권한 레이스에서 투케이바디 이정훈이 김무진, 김준서, 백철용에 앞서 4위 체커기를 받았다.
서한GP 강진성은 결승 8위. 볼가스 모터스포츠 김강두는 득점 랭킹 3위 오한솔과 슈퍼6000에서 GT1으로 옮긴 김민상을 거느리고 9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예선 기록이 없어 마지막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창우가 잠정 13위. 꾸준하게 3위를 지킨 한민관은 경주차 트러블에 발이 묶이면서 12위로 밀려났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금호 GT2 5라운드 결승에서는 폴시터 박동섭이 여유 있게 1위를 지켰다. 예선 2위 정용표는 결승 2위. 정병민이 리타이어한 결승에서 홍성재, 박동희, 도영주가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금호 GT1 5라운드 결승 기록
순위 |
드라이버 |
팀 |
기록 |
1 |
정경훈 |
비트알앤디 |
1분 45.763초 |
2 |
박석찬 |
비트알앤디 |
+0.557초 |
3 |
정원형 |
비트알앤디 |
+0.710초 |
4 |
이정훈 |
투케이바디 |
+0.922초 |
5 |
김무진 |
마이다스 레이싱 |
+0.928초 |
6 |
김준서 |
비트알앤디 |
+1.057초 |
7 |
백철용 |
비트알앤디 |
+1.230초 |
8 |
강진성 |
서한GP |
+1.258초 |
9 |
김강두 |
볼가스 모터스포츠 |
+1.270초 |
10 |
오한솔 |
서한GP |
+1.359 |
※ 10월 24일, 인제 스피디움 1랩=3.908km
※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 오피셜 타이어 : 금호
박기현 기자 allen@trackside.co.kr l 사진정인성 기자 nsdolti@gmail.com
CopyrightⓒRacewee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