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폭스바겐 브랜드는 4월 22일(현지시간) 순수전기 슈퍼 스포츠카 I.D. R 파이크스 피크를 프랑스 알레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I.D. R 파이크스 피크는 6월 24일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개최되는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Pikes Peak hill climb)에서 전기차 부문 신기록인 8분 57.118초를 경신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슈퍼 스포츠카의 성능을 갖춘 순수전기차 I.D. R 파이크스 피크는 최고출력 및 최대토크가 각각 500kW(680hp), 66.3kg.m(650Nm)에 이를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중량은 1,100kg, 0→100km/h 가속은 2.25초에 끝낼 수 있다.
I.D. R 파이크스 피크는 기존 레이싱카 개발보다 훨씬 더 많은 난제들을 해결해야 했다. 폭스바겐의 스마트 E-기술을 상징하는 ‘I.D.’와 고성능을 상징하는 ‘R’을 동시에 이름에 담은 I.D. R 파이크스 피크는 고성능과 효율을 모두 만족시켜야했다.
이를 위해 충분한 배터리 용량과 차량 중량의 이상적인 균형점을 찾는 작업이 중요했다. 특히 긴거리를 주행할 수 있도록 단순히 배터리의 용량을 늘리는 것이 아닌, 업힐코스를 정복할 수 있는 고출력 대용량 배터리 개발이 가장 큰 문제였다.
에너지회생기술도 더욱 보강해 레이싱에 필요한 전기에너지의 약 20%를 주행 중 생성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해발 4,302m에 위치한 코스의 특성상 대회가 열리는 6월말에도 종종 영하로 내려가는 등 가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역시 강화됐다.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이사회 임원이자 기술개발 담당 최고 책임자 프랑크 벨취 박사는 “폭스바겐의 목표는 I.D. 패밀리로 전기차의 최정상에 오르는 것으로, 이번 I.D. R 파이크스 피크 개발을 통해 모터스포츠 분야에 있어서도 새로운 시금석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모터스포츠의 가혹한 환경을 위해 개발된 기술들은 향후 I.D. 패밀리에 적용되면서 전기차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밑거름 역할을 수행해 많은 고객들의 혜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RACEWEEK NEWS, 사진/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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