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르클레르가 벨기에 그랑프리 결승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Q3 1위 맥스 페르스타펜이 10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게 되면서 2위 샤를 르클레르에게 톱그리드가 돌아갔다.
예선 1위 맥스 페르스타펜 11그리드에서 결승 출발
7월 27일, 스파-프랑코샹(1랩 7.004km)에서 열린 벨기에 그랑프리 예선은 젖어 있는 트랙에서 전개되었다.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를 신고 달린 선수들 중에서 오스카 피아스트리, 피에르 개슬리, 페르스타펜이 Q1 1~3위를 기록했다.
Q2에서는 페르스타펜, 메르세데스 루이스 해밀턴과 조지 러셀이 선두권 랩타임을 보였다. 그러나 Q1 2위 개슬리는 Q2 종반에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세르지오 페레즈는 힘겹게 Q3 진출 기회를 잡았다. Q2 11위 알렉스 알본과의 기록 차이는 0.003초.
벨기에 그랑프리 최종 예선 1~4위는 페르스타펜, 르클레르, 페레즈, 해밀턴. 지난해와 같은 선수들이 올해도 예선 선두 4위권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페르스타펜이 2년 연속 예선 1위. 최근 팀의 기대와 다른 행보를 보여온 페레즈는 중국 그랑프리 이후 처음으로 예선 톱3에 진입했다.
헝가리 그랑프리 원투승을 합작한 맥라렌 피아스트리와 랜도 노리스는 벨기에 예선 6, 5위. 러셀, 카를로스 사인츠, 페르난도 알론소는 7~9를 기록했고, 하스와 다년 계약을 체결한 에스테반 오콘이 벨기에 그랑프리 예선 10위권을 마무리 지었다.
결승 그리드 1, 2열 드라이버는 변경되었다. 허용된 파워 유닛을 초과 사용한 페르스타펜에게 10그리드 페널티가 부과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페르스타펜은 11그리드에서 결승을 시작하고, 예선 2위 르클레르는 개인통산 25번째 폴포지션을 기록했다.
지난해 벨기에 그랑프리 결승에서는 페르스타펜, 페레즈, 르클레르가 1~3위 포디엄에 올라갔다. 예선 1위 페르스타펜은 기어박스 교체에 따른 5그리드 페널티를 받고 6그리드로 떨어졌지만, 역전 우승을 거두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피렐리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