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르클레르의 폴포지션 기록이 24회로 늘어났다. 2024 F1 8라운드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예선 1위에 랭크된 르클레르는 페라리에 통산 250번째 폴포지션의 기쁨을 전했다.
르클레르의 모나코 예선 1위는 2021, 2022 시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그러나 홈그라운드, 모나코 그랑프리에서는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2021년에는 경주차 트러블로 결승 그리드에 올라가지 못했고, 이듬해에는 4위로 밀려난 결과다.
올해 모나코 3차 예선에서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타임어택에서 기록한 르클레르의 랩타임은 1분 10.270초. 맥라렌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0.154초 차이로 결승 그리드 1열 두 번째 자리를 예약했다.
이에 따라 르클레르는 스털링 모스, 니키 라우다, 미하엘 슈마허와 같이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3회 폴포지션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니키 라우다, 넬슨 피케와 같은 24회 폴포지션을 기록하게 되었다.
르클레르의 통산 폴투피니시는 4회(2019 벨기에 & 이탈리아, 2022 바레인 & 호주). 전체적으로 예선 1위로 출발한 레이스에서 우승한 비율(17%)은 높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올해 모나코 연습주행과 예선 전반에 드러난 페라리와 르클레르의 경쟁력을 고려하면 이전과 다른 성적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예선 3, 4위는 호주, 마이애미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페라리 카를로스 사인츠와 맥라렌 랜도 노리스. 페라리와 맥라렌 드라이버들이 징검다리 그리드를 형성한 가운데 메르세데스 조지 러셀이 노리스에 0.001초 뒤진 랩타임으로 예선 5위를 기록했다.
2024 F1 1~7라운드 예선을 모두 석권한 맥스 페르스타펜은 루이스 해밀턴을 힘겹게 따돌리고 6위권에 들어갔다.
이밖에 츠노다 유키가 예선 8위. 윌리엄즈 알렉산더 알본은 3차 예선에 진출해 9위 성적을 남겼고, 알핀 피에르 개슬리가 모나코 예선 톱10을 마무리 지었다.
F1 모나코 그랑프리 예선 기록
순위 | 드라이버 | 컨스트럭터 | 기록 |
1 | 샤를 르클레르 | 페라리 | 1:10.270 |
2 | 오스카 피아스트리 | 맥라렌 메르세데스 | +0.154 |
3 | 카를로스 사인츠 Jr. | 페라리 | +0.248 |
4 | 랜도 노리스 | 맥라렌 메르세데스 | +0.272 |
5 | 조지 러셀 | 메르세데스 | +0.273 |
6 | 맥스 페르스타펜 | 레드불 레이싱 혼다 RBPT | +0.297 |
7 | 루이스 해밀턴 | 메르세데스 | +0.351 |
8 | 츠노다 유키 | RB 혼다 RBPT | +0.588 |
9 | 알렉산더 알본 | 윌리엄즈 메르세데스 | +0.678 |
10 | 피에르 개슬리 | 알핀 르노 | +1.041 |
※ 기록은 분:초.1/10초.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 모나코 몬테카를로 서킷 1랩=3.337km
박기현 기자 l 사진 피렐리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