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앨버트파크 서킷에서 열린 2024 F1 호주 그랑프리 첫날 연습주행에서 페라리 샤를 르클레르가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첫 번째 연습주행에서 4위(1분 18.599)에 랭크된 르클레르는 두 번째 연습주행에서 1분 17.177초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레드불 맥스 페르스타펜은 FP2 2위. 르클레르와의 랩타임 차이는 0.381초였다. 맹장염 수술을 마치고 복귀한 카를로스 사인츠(1분 17.707초)는 FP1 8위에 이어 FP2에서 3위 기록을 뽑았다.
애스턴마틴 랜스 스트롤과 페르난도 알론소가 FP2 4, 5위. FP1 3위 조지 러셀은 홈그라운드 팬들의 응원 아래서 역주한 오스카 피아스트리를 거느리고 6위권에 진입했고, 세르지오 페레즈가 그 뒤를 따랐다.
FP1 1위 랜도 노리스는 FP2 9위. FP2 10위 츠노다 유키의 최고 기록은 1분 18.188초였다. 이밖에 윌리엄즈 드라이버 알렉산더 알본은 FP1에서 일어난 사고로 두 번째 연습주행에 참가하지 못했다.
호주 그랑프리 타이어는 C3 하드, C4 미디엄, C5 소프트로 변경되었다. FP1, 2에서는 다니엘 리카르도, 알렉산더 알본, 에스테반 오콘, 발테리 보타스, 케빈 마그누센이 C4 미디엄 타이어로 최고 기록을 작성했고, 나머지 드라이버들은 올해 처음 등장한 C5 소프트를 신고 베스트랩을 작성했다.
피렐리타이어는 “2023 호주 그랑프리에 C2, C3, C4 타이어를 지정했으나, 지난해 결승에서 사용된 패턴을 반영해 부드러운 타입으로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2023 호주 그랑프리 폴포지션 랩타임은 맥스 페르스타펜의 1분 16.732초. 1랩 5.278km 앨버트파크 서킷 58랩 결승에서는 페르스타펜, 루이스 해밀턴, 페르난도 알론소가 1~3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올 시즌 드라이버 중에서는 페르스타펜을 비롯해 페르난도 알론소(2006), 루이스 해밀턴(2008, 2015), 발테리 보타스(2019), 샤를 르클레르(2022)가 호주 그랑프리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페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