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페라리 팀이 2012년 머신 론칭쇼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론칭쇼 장소로 예정된 이태리 마라넬로의 기상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데 따른 결정이다.
당초 페라리의 신형 경주차 론칭쇼는 노던에 위치한 팀 본부에서 2월 3일에 진행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상당수 유럽 국가에 영향을 미친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예정된 트랙 이벤트 등을 치를 수 없어 이벤트 취소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페라리는 오는 금요일 웹사이트를 통해 신형 경주차를 선보이게 된다. 레드 불과 로터스도 온라인 론칭쇼를 준비하고 있다.
팀 트위터를 이용해 “마라넬로에 내린 폭설로 2012년 경주차 론칭 세리머니를 취소하게 되었다”고 밝힌 페라리는 “사진과 인터뷰, 신형 경주차의 테크니컬 데이터 등은 온라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월 26일 케이터햄을 시작으로 줄을 이은 F1 각 팀 론칭쇼는 2월 하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2월 1일에는 맥라렌이 팀 기술센터에서 올 시즌에 투입할 경주차를 발표했고, 3일에는 포스 인디아가 론칭쇼를 준비하고 있다. 이어 5일에는 로터스가, 6일에는 레드 불과 토로 로소, 자우버 팀이 새차를 발표하고, 윌리엄즈는 올해 첫 프리 시즌 테스트 장소로 예정된 헤레즈에서 2012년 머신을 선보인다.
2월 7일 프리 시즌 테스트 데이에서는 새로 바뀐 피렐리타이어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투입할 타이어 타입과 컬러를 이미 발표한 피렐리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개선된 타이어가 한층 흥미로운 레이스를 펼치는데 도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어 타입은 지난해와 같이 네 가지 슬릭과 두 가지 웨트가 준비된다. 타이어 타입을 표시하는 마킹은 지난해보다 선명해졌다. 가장 자주 사용되는 소프트는 노랑, 수퍼 소프트는 빨강색이고, 하드는 회색, 미디어에는 흰색 피-제로 로고가 들어간다. 올해부터 ‘친투라토’라는 이름이 붙은 웨트 타이어는 풀 웨트를 파랑으로, 인터미디어트는 초록색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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