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모터스포트가 2021 e슈퍼레이스 팀전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2월 6일(월) 6라운드를 마친 현재 159점을 획득한 퍼플모터스포트는 2위 팀과의 점수 차이를 60점 이상으로 벌리고 챔피언 타이틀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e슈퍼레이스 팀전 5라운드에서는 퍼플모터스포트 소속 장우혁이 우승했다. 퍼플모터스포트의 우승은 3라운드(이재연)에 이어 올해 두 번째. 5라운드 예선 1위(이재연), 4위(장우혁)를 기록하며 우승 기대감을 높인 퍼플모터스포트 듀오는 팀 플레이를 내세워 다시 한 번 걸출한 성적을 올렸다.
결승 스타트 직후 줄곧 선두를 유지한 드라이버는 이재연이었다. 그러나 폴투윈이 유력한 이재연은 15랩 중 2랩이 남은 상황에서 팀 동료 장우혁이 정연섭(볼가스 모터스포츠)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자 곧 피트로 들어갔다. 장우혁에게 우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자신은 다음 라운드에 대비해 핸디캡웨이트를 피하려는 과감한 결정이었다.
마모된 미디엄 타이어 대신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하고 트랙에 나선 이재연은 7위까지 밀려났던 순위를 4위로 끌어올리며 레이스를 마쳤다. 선두를 넘겨 받은 장우혁은 5라운드 1위를 기록하며 올해 첫 승을 거두었고, 정연섭과 김동영(울산X디알 모터스포트)이 2, 3위를 차지했다. 5라운드 패스티스트랩 배지는 1분 54.513초를 기록한 최동섭(L&K 모터스)이 가져갔다.
발레룽가 서킷에서 속개된 6라운드에서는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이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라갔다. 개인전 종합우승자 이상진이 탁월한 실력을 선보이며 올해 2승을 챙겼다. 6라운드 예선 1위 이상진은 결승에서도 이변 없이 폴투윈을 낚아챘다. 준피티드 레이싱 홍선의가 2위, 이재연은 3위 체커기를 지나갔다.
6라운드 패스티스트랩 배지는 1분 30.143초를 기록한 임재혁(엑스타 레이싱)이 차지했다. 3, 4라운드에서도 배지를 받은 임재혁은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랩 어워드 수상이 사실상 확정됐다.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랩 어워드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2021 삼성화재 e슈퍼레이스 팀전은 최종 7, 8라운드를 남겨놓았다. 이재연과 장우혁이 2승을 합작한 퍼플모터스포트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CJ로지스틱스 레이싱(2승, 98점)과 볼가스 모터스포츠(1승, 98점)가 막판 추격의 불씨를 당기고 있다.
e슈퍼레이스 팀전 최종전은 12월 13일(월) 오후 8시부터 슈퍼레이스 유튜브, 페이스북, 틱톡, 트위치 채널과 네이버에서 생중계된다.
박기현 기자 ㅣ 사진 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