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모터스포트가 올해 여성 스포츠 웨어 브랜드 ‘플릿’과 함께하면서 팀명을 ‘플릿-모터스포트’로 바꾸고, 2020 드라이버 라인업을 공개했다.
플릿-퍼플모터스포트는 4월 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위치한 팀 캠프에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할 드라이버들과 함께 입단 계약식을 치렀다.
오일기(왼쪽)와 황도윤이 퍼플모터스포트 소속으로 2020 슈퍼레이스 슈퍼6000에 출전한다
플릿-퍼플모터스포트의 2020 라인업은 오일기와 황도윤. 오일기는 1995년 스콜피언스 슬라럼 대회에 참가하면서 모터스포츠와 인연을 맺은 베테랑으로,이후 오프로드 레이스, 한국모터챔피언십, BAT GT 챔피언십, KSF 등에 연이어 출전했고, 2016년부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지난해 ENM 모터스포츠 팀 에이스로 활약한 오일기의 슈퍼6000 통산 기록은 34전, 2승, 5회 포디엄, 22회 톱10 피니시. 2019 슈퍼레이스 슈퍼6000 드라이버즈 10위에 랭크된 오일기는 올해 플릿-퍼플모터스포트 팀으로 이적해 새로운 행보를 시작한다.
해외파 황도윤은 2014~2016 F4 일본 챔피언십 출신. 람보르기니 소속으로 출전한 2017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고, 2018년에는 블랑팡 GT 아시아, 아시안 르망 시리즈 등에서 레이싱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해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5라운드 서포트 레이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에서 우승하며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황도윤은 퍼플모터스포트에서 2020 슈퍼6000 클래스에 데뷔한다.
플릿-퍼플모터스포트 이문식 감독은 “국내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진 오일기와 해외에서 경험을 쌓은 황도윤이 2020년 슈퍼6000 클래스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플릿-퍼플모터스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