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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9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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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코리아익스프레스, SK ZIC 6000 2연승

팀코리아익스프레스가 SK ZIC 6000 클래스에서 쾌조의 2연승을 거두었다. 6월 5일, 중국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1랩 4.300km)에서 열린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김동은이 개막전에 이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 이에 따라 팀코리아익스프레스는 시리즈 초반 두 경주를 제압하고 SK ZIC 6000 양대 타이틀 선두행진을 이어갔다.

주하이 서킷 22랩을 주파하는 결승은 오프닝랩부터 체커기가 나올 때까지 우승 후보를 점칠 수 접전으로 달아올랐다.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 첫 랩 순위 경쟁에서는 이데 유지가 한 발 앞서 나갔다. 폴시터 황진우 추월에 성공하며 레이스 대열 선두로 도약한 때문이다. 김동은과 카게야마 마사미도 다이내믹한 오프닝랩을 마치고 2, 3위로 올라섰다.

이데 유지의 순항이 예상된 초반 흐름은 세이프티카 상황 이후 변화를 맞이했다. 그래블에 들어간 안현준의 경주차를 구난한 뒤 재개된 레이스 주도권은 카게야마 마사미에게 넘어갔고, 이데 유지와 김동은, 정의철이 새로운 선두그룹을 형성하며 결승 중반을 리드했다.

카게야마 마사미, 이데 유지, 김동은과 정의철이 구축한 선두그룹은 한 차례 더 발령된 SC 상황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5 후지 라운드 승자 카게야마 마사미에게 다가선 우승 트로피는 종반 5랩을 남겨 두고 방향을 틀었다. 이데 유지의 거센 역공이 물거품을 만들어낸 뒤 뒤따르던 김동은에게 포디엄 정상의 영광이 돌아간 것이다.

22랩 결승 체커기의 주인공은 팀익스프레스 김동은. 이에 따라 김동은은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2016 SK ZIC 6000 클래스에서 2연승 행진곡을 울렸다.

개막전 에선 1위, 2전 예선 2위로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한 이데 유지가 2위. 예선 8위 정의철은 차분하게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3위 체커기를 받고 엑스타 레이싱에 더블 포디엄의 기쁨을 전했다. 레이스 종반에 승기를 놓친 카게야마 마사미는 4위에 머물렀다. 김진표와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5, 6위. E&M 모터스포츠 김재현은 두 경주 연속 포인트 피니시를 기록했고, 폴시터 황진우는 주하이에서 8위 성적표를 받았다.

투케이바디 브로스 R&D 김장래는 SK ZIC 6000 데뷔전에서 9위를 기록했고, 아트라스BX 레이싱의 에이스 조항우가 10위권을 마무리 지었다. 선두그룹 진출을 노린 제일제당 레이싱은 주하이에서도 기대한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김의수와 오일기 듀오가 오프닝랩을 마치기 전에 피트로 들어간 것. 더불어 경기 초반 4위로 도약하며 포디엄을 노린 류시원은 경주차의 기술적 결함으로 리타이어하는 아쉬움을 전했다.

금호와 한국의 타이어 대결은 이번에도 금호타이어의 우위로 판가름 났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 금호타이어와 손을 잡은 팀코리아익스프레스와 엑스타 레이싱이 포디엄 세 자리를 석권한 덕분이다.

SK ZIC 6000 2라운드를 마친 현재 팀코리아익스프레스 김동은이 53점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60점을 기록한 팀코리아익스프레스가1위로 올라섰다.

한편, 슈퍼레이스 SK ZIC 6000 클래스 2라운드는 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인터내셔널 시리즈 승인을 받은 이후 첫 해외 레이스로 기록되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터스포츠 대회인 CTCC와 함께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1만 관중이 찾아와 성원을 보냈다.

한국 레이스에 대한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슈퍼레이스는 보다 적극적인 중국 마케팅의 일환으로 중문명을 만들어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한결 친숙하게 다가갔다. 새로운 중문명은 ‘速赫威驰’(쑤허웨이츠)로 슈퍼레이스의 발음과 비슷할 뿐만 아니라 스피드, 패기, 질주 등 레이싱을 의미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주하이 라운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다음 경기는 6월 17~19일 중국 경제의 중심지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중국 주하이)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이명재(MJ CAR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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