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모터스포츠가 티에리 누빌과의 계약을 내년까지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2024 WRC 10라운드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 출발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을 공지한 현대 모터스포트는 “티에리 누빌, 오트 타낙과 함께 2025 WRC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현대 월드 랠리 팀 세 번째 드라이버도 곧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2009 카탈루냐 랠리를 통해 WRC에 진출한 티에리 누빌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WRC 최고 클래스에 참가했다. 이후 시트로앵과 포드 팀에서 월드 랠리카를 운전한 누빌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현대 WRT 드라이버로 활약하고 있다.
현대 WRT 소속으로 20승, 59회 포디엄, 371회 스테이지 1위를 기록한 누빌은 2024 핀란드 랠리를 마친 현재 세바스티앙 오지에보다 27점 많은 점수를 획득하고 드라이버즈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현대 모터스포트와의 계약을 연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힌 누빌은 “올해 첫 드라이버즈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 모터스포트 팀 대표 시빌 아비테불은 “지난 11년 동안 누빌은 팀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누빌과 함께 내년에도 WRC에서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현대 모터스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