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3라운드에서 이정재/정병민 조가 통합 1위를 기록했다. 8월 13일 오후 2시에 문을 연 인제 내구 통합전에서 이정재/정병민 조는 인제 스피디움 51랩을 2시간 7.108초에 주파하고 INGT1 우승컵을 차지했다.
라온 레이싱 김성훈 INGT2 클래스에서 2승 거둬
인제군, 강원관광재단, 데시앙이 후원사로 참여한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3라운드 4개 클래스에는 15대(11개 팀, 27명)가 출전해 순위를 겨루었다. 배기량 2,000cc 미만 터보, 3,800cc 미만 자연흡기 경주차를 대상으로 한 INGT1 3라운드 예선 1위는 원상연/안승현 조(레드콘 모터스포트). 이정재/정병민, 계장업/안성진(레드콘 모터스포트), 조훈현/정연일/이승원(그릿 모터스포츠) 조는 예선 2~4위 기록을 세웠다.
INGT1 경주차 네 대가 그리드 1, 2열에 포진한 가운데 시작된 인제 내구 통합 결승은 원상연/안승현 조가 이끌었다. 롤링 스타트 이후 빠르게 레이스 대열 리더로 나서 유력한 3연승 후보로 떠오른 것이다.
그러나 15랩까지 선두를 지킨 원상연/안승현 조는 16랩째 최하위로 떨어지는 불운을 만났다. 예상치 못한 경주차 트러블이 원인이었다. 구난차에 실려 피트로 복귀한 원상연/안승현 조는 뒤늦게 트랙으로 복귀했지만, 라이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28랩을 달린 뒤 체커기를 받았다.
원상연/안승현 조가 선두권에서 사라지자 이정재/정병민 조에게 행운이 다가왔다.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에 처음 출전한 투케이바디 팀 드라이버들은 16랩부터 통합전 1위를 굳건하게 지켜내고 INGT1 3라운드 1위 포디엄에 올라갔다.
선두에 1랩 뒤진 그릿 모터스포츠가 INGT1 2위. 드라이버 3명으로 팀을 꾸린 그릿 모터스포츠는 50랩을 주행한 뒤 피니시라인을 통과했고, 47랩을 달린 계창업/안성진 조가 INGT1 3위를 기록했다.
INGT2 클래스에서는 김성훈(라온 레이싱)의 역주가 돋보였다. 5그리드에서 출발해 2시간 동안 49랩을 주파하고 통합전 3위에 랭크된 결과다. 이에 따라 김성훈은 개막전 1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2라운드 정상 김경태(라온 레이싱, 49랩)가 INGT2 2위. 김지웅/김민성 조(48랩)는 소도원/구관모 조(48랩)에 앞서 3위 체커기를 통과했다.
INGT2 N 1위는 고근준/변수민/황창연 조(48랩). 단독으로 참가한 황지훈(47랩)과 송형진/정우진 조(47랩)에게 2, 3위 트로피가 돌아갔고, 윤성운/김대규 조는 INGT3 3라운드 결승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23 인제 마스터즈 최종 4라운드는 10월 14~1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