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FIA WRC 13라운드 일본 랠리에서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World Rally Team) 엘핀 에반스가 우승했다. 아이치현 토요타시 토요타 스타디움을 기점으로 진행된 일본 랠리에서 토요타 가주 레이싱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는 4년 연속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21개 스테이지, 302.59km를 달리는 일본 랠리 마지막 날 경기구간은 아이치현 누카타, 레이크 미카와코 구간을 왕복하는 4개 스테이지와 2.15km 토요타 스타디움 등 5개 스테이지(70.57km)로 구성되었다.
23일 토요일 경기 종료 시점에 선두 오트 타낙과 38.0초 차이로 2위를 유지한 엘핀 에반스는 일요일 첫 번째 SS17에서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을 작성했다. 이 스테이지에서 타낙이 코스 이탈로 리타이어하면서 랠리 종료 전에 현대 WRT 티에리 누빌이 첫 드라이버 챔피언으로 확정되었다.
타낙의 리타이어로 에반스가 1위로 올라섰고, 토요일까지 3위를 지킨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2위, 카츠타 타카모토가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올 시즌 마지막 파워 스테이지에서는 에반스가 3위, 오지에가 베스트 타임을 기록해 총 8포인트를 획득했다. 반면 현대 WRT는 누빌이 2위,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5위를 기록해 합계 5포인트를 추가했다. 그 결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3점 차이로 역전 챔피언이 되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4번째, 토요타는 통산 8번째 매뉴팩처러즈 타이틀을 획득하며 시트로엥과 함께 WRC 역대 2위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지난해 일본 랠리 이후 1년 만에 우승한 에반스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2위를 차지했다. 오지에는 10라운드에 출전해 3승 포함, 7회 포디엄을 달성하며 4위에 올랐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야리-마티 라트발라 대표는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이었다. 일본 랠리에 앞서 타이틀 획득의 기회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RACEWEEK l 사진 토요타 가주 레이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