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쿠마 사토(40세)가 101번째 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5월 28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모터스피드웨이(2.5마일) 200랩을 달리는 세계 정상 모터스포츠 이벤트에서 타쿠마 사토는 일본 드라이버 최초로 인디500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사토의 인디카 시리즈 우승은 이번이 두 번째. 2013 롱비치 레이스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고, 4년 만에 인디500 101번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인디카 시리즈 강자 헬리오 캐스트로네베스. 통산 네 번째 인디500 우승을 노린 캐스트로네베스는 에드 존스에 앞서 두 번째로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F1 출신 맥스 칠튼이 4위. 토니 카난이 그 뒤를 따랐고, F1 윌리엄즈에서 활약한 후앙 파블로 몬토야는 6위를 기록했다.
인디500 100번째 이벤트 승자 알렉산더 로시는 올해 7위를 기록했다. 이어 마르코 안드레티, 캐비 쉐이브즈, 카를로스 무노즈가 33명이 출전한 101회 인디500에서 10위권에 들었다.
모타코 그랑프리를 포기하고 인디500 데뷔전을 치른 페르난도 알론소는 결승에서 예선보다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예선 5위로 그리드 2열에서 결승을 시작했으나, 엔진 트러블로 24위에 머물렀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인디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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