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10월 12~14일)가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코리아 그랑프리를 현장에서 관람하려는 사람들에게 자리 선택은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 스타트와 피니시, 각종 이벤트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메인 그랜드스탠드가 가장 좋은 자리임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티켓 값을 고려하면 누구나 손쉽게 선택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그렇다면, 경제적인 부담을 최소화해 그랑프리를 즐길 수 있는 자리는 어디일까?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 각 스탠드 별 특징을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스타트라인 전면에 위치한 A스탠드. 메인 그랜드스탠드 다음으로 값이 비싼 이 자리는 스타트라인을 벗어난 F1 머신의 순위 대결을 지켜볼 수 있는 명당이다. 또한 KIC 1, 2번 코너가 눈앞에 펼쳐져 다이내믹한 레이스를 관람하기 좋다. 스타트 장면을 찍기 위해 사진 기자들이 운집하는 스탠드로, 드라이버들의 격렬한 자리다툼에 따른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A스탠드 옆에 위치한 B스탠드에서 스타트 장면을 보기는 어렵지만, 1, 2번 코너가 한눈에 잡힌다. KIC에서 가장 긴 1.2km 직선주로가 B스탠드 앞에서 시작된다는 점도 매력이다. C스탠드는 상설블록 옆 4번 코너 앞에 위치했다. 상설 관람석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두 번째로 긴 직선주로를 지나 급격한 코너로 진입하는 머신을 볼 수 있다. 5, 6번 코너까지 조망할 수 있는 좌석이다.
D스탠드는 C스탠드 맞은편에 위치한다. 3개의 스탠드로 나눠져 있으며, 3개의 스탠드 중 가장 높은 블록을 고르면 두 번째로 긴 직선주로와 4~6번 헤어핀 코너 및 고속 시케인까지 관람할 수 있다.
E~J스탠드에서는 고속 코너링을 마음껏 관람할 수 있다. 시속 200km를 넘나드는 코너링과 브레이킹, 그리고 추월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 중 최고의 좌석을 꼽으라면 F, G스탠드를 추천한다. 두 스탠드에서는 고속 코너링뿐만 아니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의 최장 직선구간을 빠져 나오는 머신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 E~J스탠드에서는 영암호의 풍광이 눈에 들어온다.
TRACKSIDE STAFF, 사진/스포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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