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이서 출신 최장한과 김진태가 레이싱 전문서적 ‘레이싱랩’을 출간했다.
이 책은 H자동차 연구원 겸 테스트 드라이버로, 한국인 최초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를 완주한 최장한과 훅스 레이싱팀 감독 김진태가 공동 집필한 레이싱 입문서.
최장한의 블로그 ‘레이싱랩’에 근간을 두고 김진태의 오랜 현장 경험을 가미한 이 책에는 레이싱 입문부터 베스트 테크닉을 익힐 수 있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필자들의 풍부한 전문지식과 경험, 특유의 자동차공학적인 접근법과 레이싱 테크닉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면서 어떻게 하면 스피디하고 안전하게 서킷을 달릴 수 있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7개 섹션으로 구성된 레이싱랩은 카레이싱 입문과 실전, 고급 단계 테크닉을 연마할 수 있는 3개 파트를 비롯해 해외 레이스 참전기와 재미있는 카레이싱 상식 등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또한 책 말미에는 필자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여러 이야기를 묶은 자동차 에세이를 실었다.
저자 최장한은 “지금까지 발표된 레이싱 관련 서적은 번역본이 다수를 차지해 국내 실정과 다소의 괴리가 있었다”면서 “2년 동안 꾸준하게 운영한 블로그 컨텐츠를 한권의 책으로 엮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진태 감독의 레이싱 노하우를 더해 더욱 완성도 높은 컨텐츠로 재탄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최장한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자동차 메커니즘과 운전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기 바란다”고 전제한 뒤 “레이싱 초보뿐만 아니라 일반 운전자들도 자동차를 이해하고 ‘제대로’ 운전을 할 수 있는데 도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싱랩에 대해 서한산업 김용석 대표는 “빠른 랩을 원하는 레이서에게 필독도서, 일반도로를 운전하는 분들께는 추천도서”라고 밝혔다.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도 “이 책 한권이면 레이싱을 넘어 자동차라는 기계를 폭넓게 이해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도서출판 골든벨이 발행한 레이싱랩은 220쪽, 2만5000원. 8월 18일 초판 발행에 이어 9월 15일 제1판 2쇄를 발행할 예정이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골든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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