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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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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과 오일기, 제네시스 쿠페 10 원투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제2전이 5월 26일 전남 영암 F1 경주장에서 개최되었다.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에서는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제네시스 쿠페 20에서는 강병휘(스쿠라 모터스포츠)가 프로 데뷔 2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KSF 제네시스 쿠페 10 2전은 올해 신설된 피트스톱 규정이 승패의 분수령으로 작용했다. 폴시터 조항우(아트라스BX)와 쏠라이트 인디고 듀오의 피트스톱 작전이 눈에 띄는 대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KIC 상설트랙 33랩 결승 중 16랩을 마친 뒤 피트에 들어간 조항우는 45초 뒤 트랙으로 복귀한 반면 선두경쟁을 벌인 최명길(39초)과 오일기(37초)는 라이벌보다 빠르게 피트스톱을 끝내 시간을 벌었다.
그 결과 20랩부터 원투 체제를 구축한 쏠라이트 인디고는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 클래스 2전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순서는 최명길, 오일기, 조항우. 32랩까지는 폴시터 오일기가 선두를 지켰지만, 마지막 랩 첫 코너에서 팀 동료 최명길이 추월극을 펼쳐 올해 첫 승리를 기록했다.
3위 이하 순위는 일부 바뀌었다. 잠정 기록표에는 조항우, 김종겸, 정의철이 3~5위에 올랐지만, 조항우가 결승 도중 일어난 추돌사고에 따른 페널티를 받아 김종겸이 3위 포디엄을 밟았다.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에서는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레이스를 치른 강병휘(스쿠라 모터스포트)가 폴투윈을 거두었다. 1전 승자 이문성(바보몰)은 결승 후반 들어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강병휘의 그림자를 밟지 못했다.
제네시스 쿠페 20 3위는 윤준한(울산 토바). 앤드류 김(리얼 레이싱)과 석동빈(채널A동아일보)이 그 뒤를 이어 4, 5위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은 윤광수(채널A동아일보)는 예상치 못한 불운에 휘말리면서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안재모(스토머 레이싱)에게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예선 4위에 들어 좋은 성적이 예상되었지만, 포메이션랩 스타트 도중 일어난 경주차 트러블에 따라 2랩 뒤진 채 2전을 마쳤다.
챌린지 레이스에서는 신예들의 강세가 지속되었다. 32대가 출전한 아반떼챌린지 레이스서는 올해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에 데뷔한 김대규가 우승을 차지했고, 17대가 경합을 벌인 포르테쿱 챌린지 레이스에서는 1라운드에 이어 김재현이 연속 우승을 거두었다.
한편, KSF 2전 결승일에는 전남 완도와 화순지역에서 초청된 어린이 100 여 명이 ‘KSF 모터키즈 스쿨’에 참가했다. 이 행사에 초청된 어린이들은 ‘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에서 ‘태양광자동차만들기’를 체험했고,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팀을 방문해 드라이버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TRACKSIDE NEWS, 사진/K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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