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아우디 R8 LMS 컵 개막전 우승컵은 쳉 콩푸(중국, 아우디 R8 LMS 컵 팀)에게 돌아갔다. 5월 17일 오후 4시 25분,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 시리즈 개막전에서 쳉 콩푸는 KIC 15랩 결승을 폴투윈으로 마무리지었다.
쳉 콩푸의 폴투윈에 뚜렷한 라이벌은 없었다. 결승 시작부터 대열 선두로 나선 쳉 콩푸는 2위 그룹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이후 남은 14랩을 독주한 쳉 콩푸는 지난해 시리즈 종합 5위의 아쉬움을 말끔하게 털어내고 2014 아우디 R8 LMS 컵 개막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시리즈 개막전 2, 3위는 애들리 풍(중국, 캄풍 레이싱)과 알렉스 융(말레이시아, 아우디 TEDA 레이싱팀). 예선 2위 앙드레 쿠토가 첫 랩에서 일어난 사고로 리타이어한 사이, 순위를 한 계단씩 끌어올리고 2, 3위 포디엄에 올라갔다.
여성 드라이버 라헬 프레이(캐스트롤 레이싱팀)도 KIC에서의 개막전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예선에서는 9위로 부진했지만, 대릴 오영과의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4위 체커기를 받았다.
그러나 아우디 코리아 팀 유경욱은 예선 성적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전 예선에서 6위를 기록하며 상위권 성적이 기대되었지만, 결승 오프닝랩에서 예상치 못한 불운에 휘말린 것이다. 첫 코너에서 스핀한 앙드레 쿠토의 경주차와 접촉한 뒤 피트로 들어간 유경욱은 이후 트랙으로 복귀하지 못한 채 아쉽게 리타이어했다.
GT 아시아 시리즈 1전 포디엄 정상에는 데이빗 리조/앤서니 리우 조가 올라갔다. 2위는 로브 벨/히로시 하마구치 조. 국내파 김택성은 예선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린 8위를 기록했고, 여성 드라이버 박성은은 GTM 클래스 개막전을5위로마쳤다.
아우디 R8 LMS 컵 2라운드 결승은 5월 18일 12시 45분, GT 아시아 두 번째 결승은 오후 3시 15분에 시작된다. 이밖에 국내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이 출전하는 서포트 레이스는 오전 10시에 결승을 치른다.
(KIC)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주)제이스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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