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출범한 슈퍼레이스 슈퍼6000 결승은 현재(2024년 6라운드)까지 126전이 개최되었다. 이는 국내 자동차경주에서 단일 클래스 기준 최다 기록이다.
슈퍼6000 경주차가 달린 국내외 서킷은 11개(풀 코스 기준). 이 가운데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슈퍼6000 최다 39전이 열렸다. KIC 첫 대회 일정은 2010 시리즈 5전. 이후 슈퍼6000 선수단은 매년 2~4전을 KIC에서 치렀다.
KIC 39전 중 33전은 5.615km 풀 코스, 나머지 6전은 3.045km 상설 트랙에서 개최되었다. 역대 우승 선수는 20명. 폴시터는 21명으로 집계되었고, 39전 중 20전에서 폴투윈 기록이 나왔다.
KIC에서는 황진우가 발보린, CJ 레이싱, 팀코리아익스프레스, 준피티드 레이싱 소속으로 최다 우승(풀 코스, 상설 트랙 합계)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슈퍼6000에 출전한 황진우는 개인 통산 11승 중 6승(풀 코스 4승, 상설 트랙 2승)을 KIC에서 거두었다.
올 시즌 드라이버 중에서는 황진우를 비롯해 장현진(서한GP, 4승), 김동은(오네 레이싱, 2승), 김중군(서한GP, 1승), 정의철(서한GP, 1승), 최광빈(원레이싱, 1승)이 KIC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KIC 최다 폴포지션 기록은 조항우(한국컴피티션, 8PP)가 작성했다. 이밖에 김동은(3PP), 김중군(3PP), 황진우(2PP), 장현진(2PP), 최광빈(1PP), 정의철(1PP), 박규승(1PP)도 KIC에서 열린 슈퍼6000 예선에서 1위 기록을 세웠다.
포디엄 피니시 명단에는 29명이 올라가 있다. 2010년 11월 20일, 5.615km 서킷 12랩 주행으로 순위를 가른 첫 대회에서는 김의수, 밤바 타쿠, 안석원에게 포디엄의 영광이 돌아갔다. 아울러 가장 최근에 치른 2024 시리즈 3전에서는 장현진, 이정우, 박규승이 샴페인 세리머니를 함께 했다.
KIC 최다승 드라이버 황진우(풀 코스 10회, 상설 트랙 3회)는 포디엄 피니시 부문에서도 1위에 랭크되었다. 장현진(10회), 정의철(8회), 김동은(7회)도 KIC에서 줄곧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고, 박규승(2회), 최광빈(1회), 이정우(1회)의 레이싱 커리어에도 KIC 포디엄 기록이 들어가 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