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4라운드는 준피티드 레이싱 박성현의 첫 우승 무대였다. 예선 8위로 결승에 나선 박성현의 잠정 기록은 2위. 그러나 잠정 1위 박석찬이 30초 가산 페널티에 흔들리면서 2위 체커기를 지나간 박성현이 우승컵을 넘겨받았다.
잠정 우승 박석찬, 황기구간 추월 페널티 받고 6위 기록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7랩을 주파하는 슈퍼레이스 GT1 4라운드 결승은 폴시터 박석찬이 이끌었다.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 레이스에서 차분하게 제자리를 지키고 독주체제를 구축해서였다.
박석찬의 라이벌은 김양호와 박성현. 예선 2위 김양호, 오프닝랩에서 3위로 점프한 박성현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GT1 4라운드 결승 전반을 리드했다.
4위 이하 드라이버들 사이에서도 격전이 벌어졌다. 원레이싱의 여성 드라이버 임민진을 필두로 백철용, 강진성, 정원형, 그리고 박규승, 박준서, 오한솔이 결승 하프라인을 넘어설 때까지 팽팽한 순위 경쟁을 전개한 것.
레이스 대열을 선도한 박석찬, 김양호, 박성현의 순위는 결승 종반에 변화를 맞이했다. 초반부터 1위를 지킨 박석찬이 굳건하게 우승 포디엄을 향해 질주한 사이 3위 박성현이 2위로 올라섰고, 최종 17랩에서는 역주를 거듭한 강진성이 0.354초 차이로 김양호에 앞서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무더위 속에서 다이내믹한 경쟁의 불씨를 지핀 정원형, 박준서, 임민진이 5~7위. 그러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7랩을 달린 잠정 순위는 결승이 끝난 뒤 크게 바뀌었다. 박석찬, 김양호, 박준서에게 황기구간 주행규정 위반에 따른 30초 페널티가 부과된 때문이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4라운드 최종 결과 1~3위는 박성현, 강진성, 정원형. 준피티드 레이싱 박성현이 GT1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했고, 잠정 1위 박석찬은 6위로 떨어졌다. 원레이싱 임민진은 GT 레이스 출전 이후 최고 성적 4위. 3라운드 3위 오한솔이 그 뒤를 따랐고, 이정훈과 박종근, 김준서, 한민관이 톱10 피니시를 기록했다.
슈퍼레이스 GT2 4라운드에서 제성욱(가운데)이 첫 우승을 기록했다.
2, 3위는 박동섭(왼쪽)과 정병민
GT2 4라운드에서는 새로운 드라이버가 우승컵을 들었다. 올해 위드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GT2 클래스에 진출한 제성욱이 예선과 결승을 휘어잡고 첫 승 트로피에 입을 맞춘 것. 그의 팀 동료 박동섭은 스타트 규정 위반 드라이브스루 페널티를 이수하고도 2위를 기록했고, 개막전 1위 정병민은 3위 포디엄에 올라갔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4라운드 결승 기록
|
순위 |
드라이버 |
팀 |
기록 |
|
1 |
박성현 |
준피티드 레이싱 |
37:12.462 |
|
2 |
강진성 |
서한GP |
+2.403 |
|
3 |
정원형 |
비트알앤디 |
+7.307 |
|
4 |
임민진 |
원레이싱 |
+11.902 |
|
5 |
오한솔 |
서한GP |
+12.553 |
|
6 |
박석찬 |
비트알앤디 |
+16.9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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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이정훈 |
투케이바디 |
+17.265 |
|
8 |
박종근 |
쿼드로 이레인 레이싱 |
+19.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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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김준서 |
비트알앤디 |
+22.468 |
|
10 |
한민관 |
비트알앤디 |
+23.088 |
※ 7월 5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랩=4.346km 17랩
※ 기록은 분:초.1/1000초
※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박기현 기자 l allen@trackside.co.kr, 사진 l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 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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