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나이트 레이스’, 2015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은 8월 1일 토요일 오후 9시부터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엑스타 V720에 이어 슈퍼1600, 슈퍼6000/GT 통합 결승이 조명을 밝힌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화려한 축제의 밤을 시작하는 것. 엑스타 슈퍼챌린지와 함께 하는 이번 대회에는 160여대의 경주차가 참가해 짜릿한 스피드 경쟁을 팬들에게 선보인다. 슈퍼레이스와 슈퍼챌린지가 끝난 뒤 자정부터는 한 여름 밤의 더위를 잊게 할 록 콘서트가 펼쳐진다.
2015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5전에서는 선두그룹 드라이버들의 순위 경쟁이 한층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팀 전력이 상당 부문 노출된 만큼, 하반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자존심 대결이 불을 뿜을 것이기 때문이다. 슈퍼6000 5전 무대에 출사표를 던진 드라이버는 13명. 팀 챔피언십 부문 선두 아트라스BX는 팀 베르그마이스터와 조항우가 출전해 연승을 노리고, 엑스타 레이싱은 이데 유지, 김동은, 김진표를 내세워 올해 두 번째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상하이 라운드에서 1, 2위에 오른 CJ 레이싱은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다시 한 번 포디엄 정상을 두드린다. 이 팀 드라이버는 김의수, 황진우, 김동은. 지난해 나이트 레이스를 폴투윈으로 장식한 김의수가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선두그룹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 팀106은 시리즈 5전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각오를 다지고 있다.
팀106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상승세. 특히 올해 예선에서 눈에 띄는 기록을 작성한 정연일은 지난 4전에서의 3위를 기점으로 탄력을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인제 레이싱의 베
테랑 가토 히로키, 메리츠 원레이싱 소속 제임스 리, 시리즈 5전을 통해 슈퍼6000에 데뷔한 안정환도 이변이 속출되는 나이트 레이스에 출전해 역주를 벌인다.
시리즈 전반 4전 합계 슈퍼6000 1위는 아트라스BX 팀 베르그마이스터. 4전에서 올해 첫 우승컵을 차지한 조항우가 그 뒤를 따르고, 정의철과 김동은, 이데 유지가 상위 5위권에 포진해 있다.
GT 클래스에서는 이번에도 쉐보레 레이싱의 강세가 점쳐진다. 시리즈 4전 우승컵을 모두 가져간 이 팀은 나이트 레이스에서도 라이벌보다 앞선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꾸준히 포디엄에 오르고 있는 양용혁과 배선환의 활약도 기대할 만하다. 아직 우승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안정된 레이스 운영능력을 보여주고 있어, 쉐보레레이싱 듀오을 위협할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
더블 라운드부터 두각을 나타낸 이동호와 이승우도 나이트 레이스 포디엄 등극을 위해 일전을 벼르고 있다. 현대 제네시스 쿠페 2.0 터보를 운전하는 박종근, 벨로스터 터보로 GT 5전에 나서는 손귀만의 행보에도 이전과 다른 힘이 실릴 전망이다. GT 4전 합계 톱3는 이재우, 안재모, 양용혁. 배선환, 이승우, 안경식이 4~6위에 랭크되어 있고, 서주형과 이승훈은 GT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팽팽한 승부가 계속되고 있는 슈퍼1600 시리즈 5전에는 24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전반 4전에서 우승컵을 든 선수는 김효겸, 김성현, 신동훈, 이준은. 핸디캡타임 규정이 적용되어 좀처럼 연승 드라이버가 나오지 않는 이 클래스 특성상, 어떤 선수가 슈퍼1600 5전 1위 자리에 오를지 눈여겨볼 만하다. 나이트 레이스 강자, 이건희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 4전 승자 이준은도 나이트 레이스 우승 경험이 있는 만큼, 두 선수의 라이벌 대결도 흥미를 끌고 있다. 4전을 마친 현재 김효겸. 정승철, 어령해, 김성현, 장재원이 근소한 점수 차이로 5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엑스타 V720 크루즈 원메이크 5전도 뜨거운 선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2, 3전 승자 김태호가 다시 결전 무대로 복귀해 정주섭과의 한판 승부를 예고한 때문이다. 이 클래스 포디엄 단골, 이재인, 이규정, 정성훈, 김대혁도 우승 후보. 변화무쌍한 결과가 예상되는 나이트 레이스에서 어떤 선수가 포디엄의 기쁨을 누릴지 기대된다.
엑스타 V720 엑센트 클래스에서는 원상연, 이중훈, 김창민, 이형탁의 4파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3전까지는 2승 주자 원상연의 독주가 이어졌지만, 4전 이후 이중훈과 김창민, 이형탁이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상위 네 선수의 라이벌 대결은 엑스타 V720 엑센트 원메이크 레이스의 재미를 배가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RACEWEEK NEWS, 사진/이명재(MJ CAR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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