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정규 시트를 확보하지 못한 제롬 담브로시오가 로터스(이전 르노) 세 번째 드라이버로 발탁되었다.
지난해 버진(2012년 마러시아)에서 활약한 담브로시오는 신예 샤를 픽에 밀려났지만, 에릭 불리예가 지휘봉을 잡은 로터스에서 그랑프리 경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로터스 메인 드라이버는 키미 라이코넨과 로망 그로장.
로터스에 합류한 제롬 담브로시오는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다시 정규 시트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로터스에 들어가게 되어 기쁘다. 발전적인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톱 팀에서 한 단계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다.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팀에 기여하고 싶다.”
로터스 팀 대표 에릭 블리예는 지난해 정규 드라이버로 활약한 제롬 담브로시오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굳은 의지와 재능을 갖춘 세 번째 드라이버의 영입은 우리에게 매우 유용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 “2010년 리저브 드라이버 제롬은 시즌 말 영 드라이버 테스트에서 매우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루키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로터스에서 제롬은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폴 디 레스타와 니코 휠켄베르크로 2012년을 운영하는 포스 인디아도 리저브 드라이버를 발표했다. 페라리 아카데미 일원으로 팀 영 드라이버 테스트를 마친 줄 비앙치가 그 주인공. 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GP2에서 F1 리저브 드라이버로 승격한 비앙치는 올해 최소 9개 GP에서 금요일 연습주행에 나설 전망이다. 팀 대표 비제이 말리야는 “프리 시즌 테스트에도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F1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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