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19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6전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7대(제네시스 쿠페 23대, 벨로스터 터보 22대,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36대, K3쿱 챌린지 레이스에 46대)가 참가할 예정이다.
KSF 최고 종목인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6전에서는 서한-퍼플모터스포와 쏠라이트 인디고의 라이벌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즈 5전을 마친 현재 김종겸과 최명길이 1점 차이로 1, 2위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6전은 시리즈 종합 순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팀 챔피언스 소속 여성 드라이버 개비 델라 메르스드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필리핀 국적의 개비 델라는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슈퍼레이스 슈퍼6000 등의 국내 레이스에 출전해왔다. 지난 14년 동안 아시아 각 지역에서 열리는 레이싱 이벤트에서 활약한 개비 델라는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에 출전하는 첫 여성 드라이버다.
새로운 2개 팀이 합류한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 6전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17대 참가한다. 범스 레이싱 윤승용과 하승일, D-팩토리 임재정이 이 클래스에 처음 출전하는 드라이버들이다. 종합 순위는 김재현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정회원과 전인호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4전 결과는 서호성과 심성훈, 이진욱의 강세로 요약된다. 3연승을 거둔 서호성이 시즌 챔피언 고지에 성큼 다가선 가운데 심성훈과 이진욱의 반격을 지켜볼 만하다. 여찬희, 윤병식, 권봄이, 이경국, 임민진이 펼치는 순위 경쟁도 흥미롭다. 남아 있는 2전에서 선두 트리오의 두터운 벽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이들이 전개하는 파워 레이스가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탄력을 더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 드라이버 권봄이와 임민진의 맞대결도 주요 관전 포인트. 축적된 경험에 비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두 선수의 포디엄 피니시가 언제 이루어질 지에도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KSF 조직위원회는 이번 라운드에서 2015 시리즈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주최측은 “내년에는 올해 성과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위한 입체적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KIC)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