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 레이싱 소속 이창욱이 카트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올해 최고 자리에 올랐다. 이창욱은 10월 6일 전남 영암 KIC카트장(1랩 1.060km)에서 열린 선수부 최종전 결승(18랩)에서 13분 55.483초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고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창욱은 올 시즌 1~3라운드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종합 1위를 달렸지만 4~5라운드 이후 신우진(팀 맥스)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1위 신우진과 5점차 격차를 뒤집어야만 챔피언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던 만큼 이날 최종전에서는 예선부터 줄곧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챔피언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드러냈다.
폴포지션을 획득한 이창욱은 결승에서 강승영(피노카트)의 압박에 흔들리지 않고 1위 자리를 지켜냈다. 4그리드에서 출발한 신우진은 추월을 노리고 과감하게 코너를 공략하다 오히려 순위가 5위로 밀려나면서 이창욱의 질주를 따라잡지 못했다.
이창욱은 “3연승을 거둔 후 방심했던 것 같다. 체중도 불어나고 성적도 좋지 않았다”면서 “체중을 줄인 것이 오늘 우승의 중요한 요인이었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2주간 5kg 이상을 감량했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슈퍼레이스 ASA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드라이버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2019 카트 챔피언십 주니어부 챔피언 장준호
주니어부에서는 장준호(피노카트, 156점)가 시즌 챔피언이 됐다. 최종전 결승(15랩)에서는 강진(스피드파크, 11분 53.958초)에 밀려 2위(11분 56.722초)를 기록했지만, 이미 거둔 5연승 덕에 기대한 성적을 올렸다. 장준호는 “내년에는 선수부로 올라갈 생각이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더욱 성장하고 싶다”는 도전의지를 내비췄다.
6라운드 최종전을 끝으로 2019 카트 챔피언십은 한 시즌의 막을 내렸다. 꿈나무들이 실력을 키우며 성장해나갈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주)슈퍼레이스가 마련한 카트 챔피언십은 올해도 많은 드라이버들과 함께 열정적인 한 시즌을 보냈다. 카트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주)슈퍼레이스는 선수부 시즌 챔피언에게 다음 시즌 해외 대회 출전의 혜택을 지원한다. 더불어 주니어부 챔피언이 다음 시즌 선수부로 승급할 경우 드라이버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출전지원금을 후원한다.
service@trackside.co.kr, 사진/(주)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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