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R 팀106이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엑스타 GT 클래스를 제패했다. 시리즈 최종 7전은 정연일(EXR 팀106)의 폴투윈. 드라이버즈 부문에서는 3승을 기록한 유경욱이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류스타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EXR 팀106은 엑스타 GT 클래스 데뷔 첫 시즌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엑스타 GT 최종 7전은 EXR 팀106과 쉐보레 레이싱, 유경욱과 이재우의 라이벌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10월 13일에 열린 예선 결과는 EXR 팀106에 유리한 국면으로 돌아갔다. 핸디캡웨이트 부담이 없는 정연일이 폴포지션을 차지한 가운데 이재우와 유경욱이 그 뒤에 포진해 7점차로 앞선 유경욱의 어깨가 다소 가벼워 보였기 때문이다.
슈퍼6000, 넥센N9000과 함께 통합전으로 진행된 엑스타 GT 7전 결승은 이변 없이 정연일의 폴투윈으로 막을 내렸다. 롤링스타트로 시작된 레이스에서 정연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클래스 선두를 지키며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승 트로피가 절실한 이재우는 KIC에서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시리즈 초반부터 EXR 팀106의 강공에 흔들린 이재우는 지난 6전을 승리로 엮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제네시스 쿠페 경주차를 타고 선전을 펼친 정연일을 넘어서지 못하고 2위 체커기를 받았다.
EXR 팀 에이스 유경욱은 시리즈 최종전을 3위로 마치고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쉐보레 레이싱팀 베테랑 이재우의 막판 추격에 쉽지 않은 일전이 예상되었지만, 차분하게 예선 순위를 지켜내며 드라이버즈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이로써 유경욱은 지난해 슈퍼3800 타이틀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 엑스타 GT에서도 1위에 올라 2년 연속 챔피언십 정상에 서게 됐다.
엑스타 GT 7전 4~6위는 류시원, 안석원, 김진표. 6전부터 이 클래스에 출전한 강진성(모터타임)은 경주차 접촉사고로 7위에 머물렀다.
2012 엑스타 GT 종합 순위는 유경욱(154점)과 이재우(151점)가 1, 2위. 최종전을 앞두고 7점차 공방을 벌인 두 선수의 치열한 순위 대결은 유경욱의 3점차 승리로 판가름났다. 최종전에서 우승한 정연일이 시리즈 종합 3위(119점). CJ 레이싱 안석원(109점)은김진표(107점)를 제치고 2012 엑스타 GT 시리즈를 4위로 마쳤다.
2012 슈퍼 레이스 챔피언십 엑스타 GT 제7전 결승 결과
순위 |
드라이버 |
팀 |
경주차 |
기록 |
1 |
정연일 |
EXR 팀106 |
제네시스 쿠페 |
24분 58.429초 |
2 |
이재우 |
쉐보레 레이싱 |
크루즈 |
25분 10.591초 |
3 |
유경욱 |
EXR 팀106 |
제네시스 쿠페 |
25분 12.401초 |
4 |
류시원 |
EXR 팀106 |
제네시스 쿠페 |
25분 13.171초 |
5 |
안석원 |
CJ 레이싱 |
제네시스 쿠페 |
25분 15.327초 |
6 |
김진표 |
쉐보레 레이싱 |
크루즈 |
1랩 뒤짐 |
※ 10월 14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1랩=5.615km 10랩
※ 패스티스트랩 : 정연일=2분 27.402초
(영암)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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