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TCS 레이싱이 2024 FIA 포뮬러 E 팀 챔피언십 부분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7월 20~21일, 영국 런던에서 막을 내린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10에서 재규어 TCS 레이싱은 368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1991년 스포츠카 월드 챔피언십 이후 재규어의 첫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다.
재규어 TCS 레이싱 소속 미치 에반스와 닉 캐시디는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경쟁에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재규어는 또한 새롭게 신설된 매뉴팩처러 트로피에서도 정상에 우뚝 섰다.
재규어 TCS 레이싱 감독 제임스 바클레이는 “재규어 TCS 레이싱, 재규어 브랜드, 그리고 포뮬러 E에서의 성공에 기여한 모든 이들에게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 우승은 팀, 드라이버, 파트너, 팬, 그리고 전 세계 JLR 동료들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규어는 풍부한 레이싱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16년 포뮬러 E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이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결단력 있게 임했다. 2024 FIA 포뮬러 E 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은 모두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덧붙였다.
JLR 수석 보좌관 겸 JLR 모터스포츠 회장 크리스 소프는 “재규어 TCS 레이싱의 월드 챔피언십 우승은 큰 성과이며, 순수 전기 럭셔리 브랜드로서 재규어를 재탄생시키려는 JLR의 노력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팀이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성과는 JLR의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이는 재규어 브랜드의 재구상과 차세대 재규어 전기차의 기술혁신을 추진해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 10 피날레 런던 E-프리의 치열했던 예선에서 닉 캐시디가 폴포지션을 차지하고, 미치 에반스가 3위에 오르면서 재규어 드라이버들은 세이프티카 이후 초반 레이스를 주도했다.
닉 캐시디가 14랩째 두 번째 어택 모드를 발동한 후 미치 에반스는 파스칼 베를라인을 제치며 선두를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잡았다. 그러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와의 접촉사고로 인한 펑크가 발생하면서 닉 캐시디의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 우승 가능성은 낮아졌다. 미치 에반스는 16라운드에서 올리버 로랜드와 파스칼 베를라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미치 에반스는 “팀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환상적인 성과를 누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그러나 드라이버 챔피언십 정상을 놓쳐 아쉬움이 남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재규어 TCS 레이싱은 올해 초 도쿄에서 포뮬러 E 100번째 레이스를 치렀다. 또한 모나코에서 재규어는 2030년까지 포뮬러 E 재규어 TCS 레이싱의 매뉴팩처러로 활동하겠다고 발표했다.
RACEWEEK l 사진 JLR 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