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일본 그랑프리가 2029년까지 스즈카 서킷에서 개최된다. 2021년 4월, F1과 3년 계약을 체결한 일본 그랑프리는 2월 2일 추가로 5연 연장 계약을 맺었다.
아이코닉 서킷으로 꼽히는 스즈카는 1987년부터 F1 캘린더에 올라갔다. 드라이버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서킷으로, 열정적인 팬들이 현장을 찾아와 일본 그랑프리의 열기를 더해준다.
스즈카 F1 역대 최다 관중은 35만7천여 명(1994년). 지난해에는 22만2천 관중이 들어차는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도쿄 시내에서 열린 사상 첫 F1 팬 페스티벌 현장에는 2만여 명이 참석해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2024 F1 일본 그랑프리는 오스트레일리아와 중국 그랑프리 사이 4라운드(4월 5~7일)에 배정되었다. 원활한 물류, 효율적인 그랑프리 운영을 고려한 일정이다.
스즈카 서킷에서 개최되는 일본 그랑프리 5년 연장 계약과 관련해 F1 대표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F1 역사에서 특별한 서킷으로 손꼽히는 스즈카 서킷에서 일본 그랑프리를 지속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즈카 서킷이 F1과의 계약을 5년 연장하면서 올해 만료되는 영국 실버스톤 서킷의 연장 계약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밖에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이탈리아 몬자와 이몰라, 모나코 몬테카를로, 네덜란드 잔드보르트, 미국 라스베이거스, 멕시코 멕시코시티 그랑프리는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피렐리타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