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4월 6일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F1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를 만나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의향서를 전달했다.
태화홀딩스 강나연 회장, 태화에스엔씨 니콜라 셰노 대표 등이 함께 한 자리에서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급호텔 12개, 재외동포청, 국제기구 15개가 있는 세계적인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고,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천광역시는 스트리트 레이스를 목표로 2026년 또는 2027년에 첫 대회를 열고, 최소 5년 이상 계약을 추진한다.
스테파노 도미니칼리는 “유정복 시장이 일본 그랑프리에 직접 방문해 F1 유치 의향을 적극 표명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F1 인천 그랑프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빠른 시일 내에 인천을 방문해 후속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2024 F1 일본 그랑프리가 열린 스즈카 서킷을 방문해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외에 ‘드로모 서킷 디자인’ 야노 자펠리 등과 함께 서킷과 시설, 주변 환경을 살펴보기도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의 편리한 교통망, 그리고 복합카지노 리조트 등 고급 숙박시설을 다수 보유한 인천이 F1 개최의 최적지”라고 강조하고,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는 인천의 도시 잠재력을 꽃피워 인천을 글로벌 도시로 키워나갈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인천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