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IC 주변 지역 개발사업이 4월 준공을 앞둔 가운데 인제군이 상반기 시설 개장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제군은 경쟁력 있는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세우고 2020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 공모사업에 도전, 인제IC 주변 지역 개발사업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
상남면 하남리 436-1번지 일원에 글램핑과 캠핑용 야외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3년까지 총 25억원이 투입됐다. 새롭게 조성된 인제나들목캠핑장은 글램핑 10개 면, 캠핑 6개 면, 샤워장과 주차장,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인제군은 예약 시스템 구축, 관련 종사자 교육 등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설물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지역주민 대상 캠핑장 우선 예약제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대상지인 상남면 일원은 2024년에 준공될 예정인 ‘국민치유숲 힐링센터’를 비롯해 산림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송송숲어드벤처’, ‘둔가리약수숲길’, ‘백두대간 트레일’ 등의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인제군은 체류형, 가족형 관광객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해 인제IC 이용객을 마을 안쪽까지 유입할 계획이다.
인제군청 박상수 문화관광과장은 “인제나들목캠핑장은 인제IC 출구에서 1.5km 거리에 위치해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다. 주변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주민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인제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