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9일 몬자 서킷에서 2012 F1 유럽 라운드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탈리아 그랑프리가 열린다.
이탈리아는 F1 최고의 명문 페라리의 본고장. 티포시로 불리는 페라리 팬들이 11만 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몬자 서킷을 가득 메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후반기에 접어든 월드 챔피언을 향한 경쟁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도 선두 레드 불, 맥라렌, 페라리, 로터스가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현재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부분에서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알론소는 2위 세바스찬 베텔(140점)에 24점 차이로 앞서 있다. 3~4위는 마크 웨버(132점)와 키미 라이코넨(131점).
몬자는 F1에서 가장 빠른 고속 서킷으로 유명하다. 평균 속도가 250km/h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가장 느린 모나코와 큰 대조를 이룬다.
이번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는 맥라렌이 새로운 다운포스 패키지를 통해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로터스의 더블 DRS는 몬자의 특성상 재가동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몬자에서는 세바스찬 베텔, 젠슨 버튼, 페르난도 알론소가 1~3위 시상대에 올라갔다.
2012 F1 이탈리아 그랑프리는 SBS-ESPN를 통해 9월 10일 밤 1시부터 녹화중계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그랑프리가 끝나면 싱가포르와 일본을 거쳐 10월 12~14일에는 세 번째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전남 영암 KIC에서 열린다.
TRACKSIDE STAFF, 사진/LAT Phot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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