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즈 레이싱이 2024 F1 하반기 9라운드에 프랑코 콜라핀토(21세, 아르헨티나)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8월 28일 윌리엄즈 레이싱은 “알렉스 알본과 함께 할 드라이버로 프랑코 콜라핀토를 선택했다”면서 “이탈리아 그랑프리부터 기용하겠다”고 전했다.
당초 윌리엄즈 레이싱은 성적이 부진한 로건 사전트 대체 선수로 리암 로슨, 믹 슈마허, 프랑코 콜라핀토를 선택지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풀 시즌 드라이버가 아닌 점을 고려한 윌리엄즈의 선택은 프랑코 콜라핀토. 윌리엄즈 레이싱 아카데미 출신으로, 올해 영국 그랑프리 첫 번째 연습주행에 참가한 프랑코의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평가된다.
2019 스페인 F4 챔피언 경력을 보유한 프랑코는 지난해 FIA F3 챔피언십(4위)에 출전했고, 올 시즌에는 FIA F2 챔피언십 10라운드에 참가해 드라이버즈 랭킹 6위에 랭크되어 있다.
가스톤 마자카네에 이어 23년 만에 아르헨티나 국적 F1 드라이버로 발탁된 프랑코 콜라핀토는 8월 30~9월 1일 몬자 서킷에서 개최되는 이탈리아 그랑프리를 통해 F1에 데뷔한다.
프랑코 콜라핀토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윌리엄즈에서 F1에 데뷔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알렉스 알본과 함께 팀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윌리엄즈 레이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