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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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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에네오스 윤영주, 타이틀 3연패


2012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KRC) 정상 슈퍼2000 클래스에서 울산 에네오스 소속 윤영주가 폴투 피니시를 기록했다. 11월 4일(일) 춘천 모터파크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장악한 윤영주는 25랩 결승을 기운차게 주름잡고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윤영주는 KRC 최고 클래스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슈퍼2000/투어링A 클래스 통합전에 출전한 드라이버는 14명. 윤영주, 박재천(쉐보레 임팩트), 임환용(템페스트), 한권섭(쉐보레 임팩트), 선영현(이카루스) 등 슈퍼2000 드라이버들이 그리드 전면에 포진해 올해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25랩 레이스 초반 흐름은 윤영주, 임환용, 선영현이 리드했다. 스탠딩 스타트로 시작된 레이스에서 이들은 투어링A 드라이버들보다 빠른 기록을 앞세워 선두그룹을 형성한 것이다. 그러나 치열한 공방을 벌인 세 선수의 접전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2위 임환용이 트랙에서 사라진 뒤 선영현이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초반부터 안정된 레이스를 펼친 윤영주의 벽을 넘어서기가 쉽지 않은 때문이다.
결승 종반 한 때 하위그룹에 걸려 간격을 좁힌 윤영주와 선영현의 접전은 2초 차이로 순위를 갈랐다. 울산 에네오스 팀 윤영주가 올해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고, 마지막까지 트랙 공략에 불을 지핀 선영현이 한권섭에 앞서 2위 체커기를 받았다. 예선 2위 박재천은 포메이션랩을 마친 뒤 일어난 경주차 트러블로 결승에 참가하지 못했다.
투어링A 3전은 강정필(템페스트)의 폴투 피니시로 끝났다. 2, 3위는 김성표(울산 에네오스)와 김정배(맨티스). 투어링B 포디엄에는 위성종(춘천레이싱), 도재희(템페스트), 한길수(맨티스)가 올라갔다. 20랩 결승 초반에는 예선 1~3위 한길수, 도재희, 이태왕(템페스트)이 상위권을 유지해지만, 한길수와 도재희가 타이어 트러블을 수리하기 위해 피트인하면서 위성종에게 행운이 넘어갔다.
이밖에 9명이 참가한 루키 클래스 3전에서는 송상현(알스타클럽), 명재희(이카루스), 서상진(템페스트)이 1~3위 트로피를 차지했고, 전성진과 최근재(이상 이스트 랠리), 김도형(Team Scud)이 T 클래스 시상대에 올라가 샴페인을 터뜨렸다.
슈퍼2000 챔피언에 오른 윤영주는 “올해 예정된 일정을 원만하게 치르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KRC 정상 클래스에서 3연패를 달성해 기쁘다. 울산 에네오스 팀 장윤범 대표의 든든한 후원이 우승 원동력이 되었다”면서 “내년에도 울산 에네오스가 KRC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춘천) 박기현(allen@tracksid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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