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베어맨이 2024 F1 17라운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 출전한다. 케빈 마그누센이 페널티 포인트 12점을 누적한 데 따른 한 경주 출전정지 처분을 받게 되면서 베어맨이 하스 VF-24 경주차를 타게 되었다.
마그누센은 9월 1일 몬자 서킷에서 열린 이탈리아 그랑프리 결승에서 피에르 개슬리와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마그누센은 10초 페널티와 함께 벌점 2점을 받았다.
F1 페널티 포인트 규정에 따라 1라운드 출전정지 처분을 받게 된 마그누센은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를 건너뛴 뒤 싱가포르 라운드에서 복귀한다.
2024 F2 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올리버 베어맨은 내년에 F1 드라이버로 승격된다. 하스 F1 팀이 에스테반 오콘과 베어맨으로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한 결과다.
이에 앞서 베어맨은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에서 F1 데뷔전을 치렀다. 급성 맹장염에 걸린 카를로스 사인츠 대체 선수로 페라리 경주차에 오른 것. F1 첫 경주에서 7위로 포인트 피니시를 기록한 베어맨은 일반적인 예상보다 빠르게 F1 시트를 차지하게 되었다.
한편, 이탈리아 그랑프리를 마친 현재 13명이 누적 페널티 포인트를 안고 있다. 케빈 마그누센이 최다 12점. 세르지오 페레즈/페르난도 알론소(8점), 랜스 스트롤(5점), 니코 휠켄베르크(4점), 다니엘 리카르도/에스테반 오콘(3점)은 3점 이상의 벌점을 갖고 있다.
누적 페널티 포인트가 없는 드라이버는 샤를 르클레르, 랜도 노리스, 오스카 피아스트리, 피에르 개슬리, 알렉스 알본, 츠노다 유키, 관유 저우, 프랑코 콜라핀토 등 7명. 케빈 마그누센은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마이애미,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벌점을 받았다. 특히 마이애미 그랑프리에서는 스프린트와 결승 합계 페널티 포인트 5점을 쌓았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하스 F1